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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동학대' 논란에도 부친과 공식행보···쇼핑몰엔 구름떼 같은 팬 모여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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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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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토트넘)의 등장에 쇼핑몰이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손흥민은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의 타임스퀘어 1층 아트리움에서 아디다스가 F50 발매를 기념해 진행한 'SON IS COMING'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적인 모델 겸 배우인 정호연과 가수 박재범이 함께 했다. 또한 최근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에 소환조사를 받은 손흥민의 부친 손웅정 'SON 축구아카데미' 감독도 자리했다. 손흥민을 향한 관심은 이날이 처음이 아니다. 전날(5일) 손흥민이 새 시즌 준비하기 위해 경기 용인 수지체육공원에서 축구하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를 지켜보기 위해 많은 팬이 몰려들었다. 이에 경찰이 통제에 나서기도 했다.

팬들은 8일이 생일인 손흥민을 위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면서 이날 행사를 시작했다. 예상하지 못한 축하를 받은 손흥민은 "이렇게 많은 팬이 올 줄 몰랐는데 와주셔서 감사하다. 소름이 돋고 긴장이 된다"면서 "또한 많은 팬의 생일 축하는 처음이다. 너무 행복한 생일이 될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후 손흥민은 "휴식기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좋은 몸 상태로 다음 시즌 뛰어야 하므로 꾸준히 운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행된 토크쇼에서 손흥민은 F50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손흥민은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에 데뷔할 때 F50을 신고 프리시즌 9골을 넣었다. 이에 팬들이 '프리날두'라고 불렀다"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내 롤 모델이기 때문에 '프리'라는 호칭을 빼기 위해 더욱 열심히 했다. 이를 동기부여로 삼고 노력했다"고 14년 전을 돌아봤다.

손흥민은 꾸준히 언급된 월드클래스 논쟁에 대해서는 "월드클래스는 분야에서 자타공인 세계 최고인 사람에게 붙이는 호칭이다. 논쟁이 따라오지 않는 사람이 진정한 월드클래스"라면서 "세계에는 나보다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더 노력하고 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손흥민은 당분간 국내에서 휴식과 훈련을 하면서 프리시즌을 보낸 뒤 오는 7월 말 일본과 한국을 방문하는 토트넘 구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윤선 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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