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5 (토)

‘인천 야구의 역사’ 김동기·김경기·정민태, 올스타전서 최정과 시구-시포 진행…애국가 제창은 ‘야구 찐팬’ 이찬원 [MK올스타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천 야구의 살아있는 역사 김동기, 김경기, 정민태가 다시 인천SSG랜더스필드 그라운드를 밟고 SSG랜더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최정과 함께 시구-시포를 진행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올스타전 시구-시포 주인공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경기에서는 16년 만에 인천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을 기념해 태평양 돌핀스의 첫 한국시리즈를 이끈 ‘공포의 KK포’ 김동기-김경기와 20세기 마지막 20승 투수 ‘에이스’ 정민태가 다시 뭉친다. 또한 SSG 프렌차이즈 스타이자 ‘리빙 레전드’ 최정이 ‘에이스’ 정민태의 공을 받으며 인천 야구의 명맥을 이어간다.

김동기는 KBO리그 최초로 한 시즌 전경기 선발 포수로 출전하며 태평양의 돌풍을 이끌었다. 특히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연장 14회에 포스트시즌 사상 최초의 끝내기 결승 3점 홈런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이 홈런으로 태평양은 인천 연고팀 사상 첫 포스트시즌 승리 기록을 팬들에게 안겨줄 수 있었다.

매일경제

SK(현 SSG) 코치로 활약할 당시의 김경기 코치(왼쪽). 사진=김영구 기자


매일경제

삼성 코치로 활약 중인 정민태 코치(오른쪽). 사진=김영구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경기는 ‘인천 야구의 대부’ 김진영의 아들로 태어나 ‘인천 야구의 큰아들’로 불리며 김동기와 함께 태평양을 대표하는 거포로 활약했다. 이후에도 12년간 인천 연고팀에서만 활동해 ‘미스터 인천’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야구 도시 인천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 잡았다.

정민태는 현대 유니콘스를 대표하는 선수로, 현대 왕조를 이끈 에이스이자 인천 야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선수 중 한 명이다. 1996년부터 5년 연속 한 시즌 200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할 정도로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며 20세기 마지막 20승 투수로 기억되고 있다.

최정은 21세기 인천 야구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로 평가 받는 선수로, 팀의 한국시리즈 5회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최근에는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의 KBO리그 최다 홈런 개수를 넘기는 기염을 토하며 역대 최초 1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한편 이번 올스타전 애국가는 평소 야구 팬으로 잘 알려진 이찬원이 맡는다. 지금까지 총 2번의 야구 중계를 소화하며 해설위원 부캐(부캐릭터) ‘캐스또’로 활약한 적 있는 이찬원의 애국가와 함께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환상적인 에어쇼가 펼쳐지며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의 화려한 포문을 열 예정이다.

매일경제

올스타전에서 애국가 제창을 맡게 된 이찬원. 사진=천정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천=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