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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이게 손흥민-김민재라고?…'케인-매디슨 포함' 스타 4명, 한강에서 볼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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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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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서울타워가 보이는 어느 한강시민공원 어딘가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바이에른 뮌헨 선수 4명이 축구를 하고 있다.

두 팀의 서울 맞대결 한 달을 앞두고 주최 측이 공개한 포스터다.

토트넘과 뮌헨은 오는 8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벌인다. 뮌헨 파트너를 맞고 있는 자동차 회사 아우디가 이번 경기 스폰서를 맡는 모양새다. '아우디 서머 투어 2024'란 타이틀이 붙었다.

한강에 등장한 4명 중 두 명은 당연히 한국 국가대표인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뮌헨)다. 다른 두 명은 축구종가 잉글랜드에서 온 스타플레이어들로 구성됐다. 토트넘의 플레이메이커 제임스 매디슨, 그리고 토트넘을 거쳐 지난해 여름 뮌헨에 입단한 세계적인 공격수 해리 케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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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듯 닮지 않게 그린 4명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토트넘과 뮌헨 팬들이 손흥민과 김민재 그린 것을 어떻게 평가할지 궁금하다. 서울타워와 남산, 그리고 강변을 따라 무수히 세워진 아파트, 한강과 한강시민공원 등은 한 폭의 그림에 서울의 특성을 잘 설명하는 것 같다.

이번 경기는 지난해 여름 케인 이적에 따라 성사됐다. 우승 트로피를 원하는 케인의 야심에 따라 토트넘은 계약기간 1년 남은 그를 이적료 받고 팔기로 결심했는데 마침 유럽 제패를 노리는 뮌헨이 손을 내밀었다. 이적료는 1억 파운드(1750억원)가 조금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뮌헨이 1억 파운드 채우길 원하는 토트넘의 의도를 파악, 두 차례 친선 경기를 연 뒤 수익금 상당분을 토트넘에 건네기로 하면서 이번 경기가 열리게 됐다.

토트넘과 뮌헨은 8월3일 서울에서 경기한 뒤 유럽으로 넘어가 8월11일 오전 1시30분은 토트넘 홈구장에서 다시 붙는다. 이 경기는 토트넘의 새 시즌 공식전을 앞둔 리허설 성격의 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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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은 두 차례 대결 외에도 2024-2025 프리시즌 일정을 확정지었다.

토트넘은 오는 18일 스코틀랜드 유명 구단인 하츠와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르고 20일엔 잉글랜드 2부 팀인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 붙는다. 이어 일본에 도착, 7월27일 빗셀 고베와 한 경기를 치른 뒤 한국으로 넘어온다. 7월31일 팀 K리그와 격돌하고, 8월3일 독일 바이에른 뮌헨과 만난다. 11일 홈구장에서 뮌헨과 다시 만난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지난 2022년 팀 K리그전, 세비야(스페인)전을 치른지 2년 만에 다시 토트넘 소속으로 한국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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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지난해 프리시즌에서 붙어 27-0으로 이겼던 독일 남부 아마추어팀 FC 로타흐 에게른과 첫 경기로 몸을 푼다. 7월28일엔 4부리그 FC 뒤렌과 붙는다. 이후 한국으로 날아와 8월3일과 11일 토트넘과 2연전을 하고 8월17일 독일축구협회컵에서 울름과 싸운다. 뮌헨은 토트넘에 비해 주축 선수들이 유로2024와 코파 아메리카에 많이 출전해 프리시즌 경기를 많이 할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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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우디 서머 투어 2024, 연합뉴스, 토트넘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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