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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1년 3구단 데뷔골' 득점머신 황의조, 노팅엄 잔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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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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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에서 시원한 데뷔골을 선사하고 돌아온 황의조(31)의 향방은 어떻게 될까?

지난 5월 25일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모두 마친 황의조가 소속팀 노팅엄 포레스트를 떠날까?

황의조는 지난 2023년 6월 처음으로 제기된 '사생활 논란'을 피하기 위해 황의조는 2024년 2월, 튀르키예의 알란야스포르로 도망치듯 임대 이적했다.

손흥민, 황희찬 등 코리안리거들이 활약하며 이목이 집중되는 PL보다는, 유럽에서도 중심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튀르키예에서 실전감각을 유지하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었다.

3개월간의 짧은 임대 생활에도 활약은 눈부셨다. 복귀전이었던 지난 4월 2일 가지엔테프와의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시즌 첫 경기에서는 골망을 출렁였다.

후반 30분경 교체투입된 황의조는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37분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이기도 했다. 다만 해당 득점 과정에서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동료로 인해 데뷔전 데뷔골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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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출전시간을 늘려가던 황의조는 시즌 최종전 안탈리아스포르와의 경기에서 전반 3분만에 득점을 기록했다. 동료의 낮은 크로스를 문전에서 시원하게 오른발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황의조는 약 일 년만에 3개의 구단에서 득점포를 터트렸다.

2023년 전반기 FC서울에서 2경기 연속골을 포함 18경기 4골 2도움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2023년 하반기 노리치 시티(잉글랜드 2부리그, 17경기 3골 1도움)와 2024년 상반기 알란야스포츠(8경기 1골 1도움)까지 괴물같은 득점 능력을 선보였다.

황의조에 대해서는 영문 외신에서조차 좀처럼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소속팀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계약은 약 일 년 여 남아있는 상황이며, 황의조는 아직 '사생활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따라서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는 PL, 리그앙, 분데스리가 합류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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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이적을 통해 진출할 해외리그 후보군은 뛰어난 경기 수준에도 김민재 이후 주목도가 떨어지는 세리에A, 혹은 세리에B가 유력하다. 세리에는 김민재 이후 활동하는 한국인 현역 선수가 없으며, 김민재를 비롯해 카마다 다이치, 토미야스 타케히로 등 동양인 선수들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있다. 인종차별 논란이 있지만, 주로 팬들에 한정된 이야기다.

후보군 중 한 팀은 엠폴리다. 세리에에서 36세의 공격수 프란체스코 카푸토를 제외하면 중앙 공격수 자원이 전무하다.

알바니아 소속 21세 공격수 스티벤 스펜디는 경험이 필요하고, 스쿼드 전체적으로도 20대 초반 선수단과 30대 전후의 선수들을 중심으로 이뤄진 만큼, 황의조가 녹아들기 가장 적합한 팀 중 하나다. 승격팀 베네치아 또한 비슷한 이유로 고려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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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의 SC 파렌스가 고려될 수 있다. 4-2-3-1로 때에 따라 황의조를 타깃 맨으로 사용할 수 있는 파렌스는 중앙공격수 브루노 두아르테(32경기 13골 4도움) 의 백업 맨을 구하고 있다.

두아르테가 출전하지 못한 두 경깉를 모두 패했으며, 두아르테가 60분 이상 활약하지 못한 경기에서는 1승 2무 6패를 거뒀다.

체격 조건도 비슷(185cm-182cm)하며 두아르테의 체력 관리가 필요한 만큼, 황의조를 교체자원으로 고려할 만한 상황이다.

사진=알란야스포르, 엠폴리 FC 공식 SNS, SC 파렌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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