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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파리 생제르맹(PSG)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일(이하 한국시간) "데 리흐트는 맨유로 가는데 초록불이 켜졌다.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개인 조건 합의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아직 맨유와 바이에른 뮌헨간에 대화는 진행되고 있지 않다. 예상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45억 원)이며 맨유는 4,000만 유로(약 600억 원)에 추가 옵션 금액을 더한 이적료를 제안하려고 한다. 협상이 곧 시작될 전망이다"고 주장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수비 문제가 컸다. 핵심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부상에 허덕였고 해리 매과이어, 라파엘 바란, 빅토르 린델로프 등도 차례로 쓰러졌다. 조니 에반스가 주전으로 나와야 할 정도로 상황은 심각했다. 후반기엔 그 마저도 없어 카세미루가 센터백으로 출전하기도 했다. 수비 문제는 맨유의 발목을 잡았고 최종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8위였다.
잉글랜드 FA컵에서 우승을 하긴 했지만 아쉬움이 큰 시즌이었다. 수비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잡은 맨유는 데 리흐트를 노린다. 데 리흐트는 유럽 최고 센터백이다. 아약스 돌풍의 주역이었고 골든 보이 등 유망주가 받을 수 있는 각종 개인상을 휩쓸었다. 나이가 생각나지 않는 안정감과 수비력에 경험을 통해 더 성장하면서 노련함까지 갖췄다. 유벤투스로 이적한 뒤에도 핵심 센터백으로 뛰었고 버질 반 다이크와 함께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벽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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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에서 새 도전에 나섰다. 수비수에 큰 돈을 쓰지 않던 뮌헨은 데 리흐트를 품기 위해 6,700만 유로(약 993억 원)를 투입했다. 나올 때마다 안정감을 보였지만 부상이 문제였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부상으로 빠져 뮌헨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시즌에도 전반기 내내 부상으로 거의 나서지 못했다. 후반기 땐 출전을 하며 뮌헨 수비를 책임졌지만 무관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이토 히로키를 영입하고 요십 스나티시치와 재계약을 맺은 뮌헨은 센터백을 팔려고 한다. 에릭 다이어를 제외하고 김민재, 데 리흐트, 다요 다요 우파메카노 모두 매각설에 이름을 올렸다. 데 리흐트가 이탈이 가장 유력하다. 뮌헨 보드진은 데 리흐트를 팔 생각이고, 데 리흐트도 새로운 곳에서 도전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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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적극적이다. 네덜란드 '텔레그라프'는 2일 "맨는 데 리흐트에게 2029년 6월까지 5년 계약을 제시했다. 데 리흐트 측은 맨유와 협상에 있다. 가까운 소식통은 개인 조건 합의가 곧 이뤄질 것이라고 하며 데 리흐트는 클럽들이 이적료에 동의할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 맨유와 뮌헨은 이미 이적료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1순위 타깃은 데 리흐트이고 여러 차례 통화도 했다"고 주장했다.
은사 텐 하흐 감독이 있는 맨유로 가는 건 데 리흐트에게 매력적인 선택지이며, 맨유도 마찬가지다. 바란을 내보낸 맨유는 매과이어 판매도 긍정적으로 고려 중인데 데 리흐트를 위한 빈자리가 생긴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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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해꾼도 있다. 바로 PSG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의 토비 알츠샤플 기자는 "PSG는 데 리흐트에게 관심이 있으며 뮌헨과 접촉했다"고 했다. PSG도 센터백을 필요하며 데 리흐트는 매력적이다. 데 리흐트를 두 줄다리기는 이제 본격화되는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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