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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충격' 올스타 출신 유격수 앤더슨, 마이애미서 방출(DFA)대기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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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올스타 출신 유격수 팀 앤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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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에 두 번이나 뽑히는 등 메이저리그 데뷔 후 줄곧 꽃길만 걷던 유격수 팀 앤더슨(31)이 소속팀 마이애미에서 방출대기 당했다.

미국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3일(한국시간) "마이애미 구단이 올스타에 두 번이나 뽑혔던 스타 유격수 앤더슨을 방출대기조치(DFA) 했다"고 보도했다.

앤더슨은 올 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와 1년 500만 달러(약 69억원)에 계약했다, 하지만 3일 현재 올 시즌 총 6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4, 9타점으로 부진했다. 홈런은 단 1개도 치지 못했고,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겨우 0.463에 그칠만큼 부진했다.

앤더슨은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전체 17번으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지명을 받았을 만큼 아마추어 시절 최대어 야수로 꼽혔다.

그는 1라운드 출신답게 프로진출 후 단 3년 만인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첫 해 총 99경기에 나온 그는 타율 0.283, 9홈런 30타점 10도루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OPS도 0.738로 좋았다.

이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한 앤더스은 2021년까지 매년 두 자릿수 홈런과 50타점 이상을 기록하며 스타급 선수로 성장했다.

코로나-19사태로 인해 단축시즌으로 진행된 2020년에는 타율 0.322, 17홈런 61타점 OPS 0.806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해 포지션별 최고의 타자에게 주는 실버슬러거 상도 품에 안았다.

하지만 2022년부터 갑자기 성적이 하락하며 문제점을 드러냈다.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던 그의 파워는 바람 빠진 풍선처럼 한 순간에 사라졌다. 2022년 6홈런에 그쳤던 앤더슨은 지난해엔 단 1홈런에 그쳤다.

때문에 시즌이 끝난 뒤 생애 첫 메이저리그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했지만 아무도 다년계약을 원하지 않았다. 결국 마이애미가 내민 1년 500만 달러의 계약서에 도장을 찍으며 FA 재수를 선택했지만 반년도 채 지나지 않아 '방출'의 수모를 당하게 됐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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