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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하시4’ 이주미, ‘시청역 참사’에 감성글 올렸다 뭇매…“깊은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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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이주미. 사진 ㅣ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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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4’ 출연자인 이주미가 13명의 사상자를 낸 ‘시청역 참사’ 뉴스를 접하고 감성글을 올렸다 뭇매를 맞았다. 이주미는 곧바로 사과 글을 올리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

2일 이주미는 자신의 SNS를 통해 “7월 2일 자정으로 넘어갈 무렵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글을 게재했다. 글의 요지는 7월 1일 저녁 서울에서 있었던 비보 이후 제가 품었던 생각 중 하나였다”고 운을 뗐다.

이주미는 전날 밤 시청역 인도 돌진 참사 뉴스를 접한 후 “저녁에 들려온 비보에 밥 먹으며 스쳐 지나가듯 본 이 부부의 대화가 잔상처럼 맴돈다”며 봉태규 하시시박 부부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캡처를 공유했다. 이어 “그저 당연한 하루라 흘려보낼 것이 아니라 지나가는 순간을, 사랑을 조금 더 아쉬워하고 애틋하게 여기며 살아야겠다”며 “촌스럽고 낯간지러워도 그 감정을 계속해서 꺼내놓아야지 싶은 밤”이라며 감성에 젖은 듯한 글을 올렸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대형 참사를 자신의 행복과 엮어 올리는 글이 불편하다는 비판이 일었다.

이주미는 “말씀드린 게시글과 관련하여 게재 직후 몇통의 메시지를 받았다. 염려 부터 실타까지 다양한 의견이 있었으며, 제 게시물이 문제가 있음을 깨닫기에 충분했다”며 “언행이 적절치 못하다고 판단하여 곧바로 게시글을 삭제했지만 캡쳐본이 확산되며 많은 분들께서 확인하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보를 접하고 이미 선행된 슬픔이 있었기에 단문의 애도만을 남기는 것이 오히려 조심스러웠다. 동시에 누군가의 일상이 이렇게도 쉽게 붕괴될 수 있다는 점이 허망했다”며 “모든 생각의 과정을 담지 못할 짧은 게시물에, 자투리 하나만을 남 긴 것이 저의 실수이자 부족함이라 여기고 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부족한 배려심과 생각에 기해 이어진 행동이라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다. 개인의 의견 하나, SNS 게시물 하나라고 치부하기에는 그동안 영향력에 관해 깊이 고민하고 체감해왔기 때문에 변명의 여지 또한 없다”며 “온전히 애도하고 애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다른 시각과 감정에 초점을 맞추었기에 불편함을 느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혹여나 상처입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 글을 통해 진심어린 사과를 전한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주미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신입사원 탄생기 – 굿피플’, ’하트시그널4‘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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