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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케인처럼 팔려고 손흥민과 1년 연장" 주장...나이 든 SON, 루머 종식하려면 다음 시즌 '미친 활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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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해리 케인처럼 매각을 하기 위해 손흥민과 연장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중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7월 1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과 계약에 합의할 것 같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계약이 끝나지만, 연장하면 2026년까지 계약이 유지되면서 토트넘은 손흥민을 향한 장기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토트넘 측은 해리 케인의 경우와 비슷하게, 내년 여름 손흥민을 큰 이적료로 팔거나, 더 긴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설득하는 옵션을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쪽에서 강력한 관심을 받고 있고 페네르바체 이적설이 나기도 했었다.

만약에 토트넘이 손흥민을 이번에 잡지 못하면 내년에 공짜로 내보내야 한다. 보스만 룰에 의거해 2025년 1월이 되면 타팀과 자유롭게 이적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손해를 가장 싫어하는 다니엘 레비 회장 입장에선 용납하기 어려운 일이다. 손흥민은 실력과 스타성 모두 갖춘 토트넘 최고 가치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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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높은 가치를 자랑한다. 과거 에버턴에서 CEO로 재임했던 와이네스는 "손흥민은 여전히 1억 파운드(약 1,747억 원)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하며 토트넘이 높은 이적료를 벌 수 있다고 전망했다. 와이네스 전 회장은 그러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을 언급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여름부터 돈 보따리를 제대로 풀어 유럽 최고 선수를 영입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발롱도르 위너 카림 벤제마, 리야드 마레즈, 칼리두 쿨리발리 등 유럽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쳤던 선수들이 사우디로 이적했다. 게다가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후벵 네베스 등 전성기에 있는 선수들도 영입했다. 선수 영입에 그치지 않고 스티븐 제라드를 선임하며 감독까지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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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도 많은 선수를 품었다. 벤제마, 은골로 캉테, 파비뉴, 조타 등을 영입했다. 알 이티하드의 영입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알 이티하드는 2024년 손흥민, 모하메드 살라, 케빈 더 브라위너를 영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에 금액을 얻으려면 토트넘 입장에선 적어도 2년 계약은 확보해야 유리하다.

토트넘 10년 헌신의 끝이 냉철한 매각일지는 지켜봐야 한다. 나이가 문제가 되기도 한다. 손흥민은 1992년생으로 이제 32살이다. 영국 'TBR 풋볼'은 " 손흥민은 곧 32살이 되고 이제 선수 생활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중이다. 여전히 환상적인 선수이나 최고 수준에서 뛸 날이 얼마 되지 않았다. 손흥민을 좋은 가격에 팔고 더 어린 선수를 데려올 수 있다면 사업적으로 토트넘에 좋은 일이다. 올여름에 손흥민을 보내는 건 토트넘에 좋은 일은 아니나 단기가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다를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영국 '풋볼 런던'도 "매각이 당연하다고 볼 수 있는데 손흥민은 32살이 되므로 잠재적으로 계약기간이 제공될 것이다. 토트넘은 연장 제안을 할 것인데 3년을 넘지 않을 예정이다. 토트넘은 잔인한 결정을 내려야 하며 몇 년 안에 손흥민과 관련된 결정을 불가피하게 내려질 것이다"고 손흥민의 나이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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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케인과 계약이 1년 남았을 때 바이에른 뮌헨에 판매해 엄청난 수익을 얻었다. 다른 팀 예시로 보면 파리 생제르맹(PSG)은 킬리안 음바페와 재계약에 실패하고 지난 시즌 후 공짜로 레알 마드리드에 보냈다. 핵심 선수도 잃고, 돈도 받지 못한 최악의 상황이 된 것이다. 토트넘은 음바페 사례보다 케인 사례를 따라가려고 하고 손흥민이 나이가 있어도 일단 붙잡을 생각인 것이다.

손흥민이 원하는 건 토트넘과 장기 동행이다. 몇몇 매체들은 손흥민이 최소 3년은 더 최고의 활약을 할 거란 전망이 있다. 레비 회장은 손흥민을 일단 잡기 위해 전설 대우를 해줄 예정이다. 영국 '스포츠몰'은 "손흥민이 자유계약(FA) 이적으로 떠나지 않을 듯 보인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중요 자원으로 생각 중이다. 레비 회장은 손흥민의 연봉을 올려줄 수 있다. 9년 동안 기여한 보상으로 알려졌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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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손흥민이 나이를 잊은 활약을 보여주며 건재함을 자랑했으면 기대가 있다. 다시 한번 지난 시즌 같은 활약을 해준다면 나이 관련 이슈는 더 언급되지 않을 것이다. 토트넘과 함께 트로피를 딴다면 그만큼 좋은 시나리오는 없다. 토트넘 종신을 꿈꾸는 '미스터 토트넘' 손흥민의 도전은 다음 시즌에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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