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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오피셜] 한국 부임설 종료...'영웅' 신태용 감독, 인도네시아와 2027년까지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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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와 동행을 이어간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에릭 토히르는 29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가 세계 무대로 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싸울 것이다. (신태용 감독과 함께) 인도네시아가 세계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하면서 신태용 감독과 재계약을 전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 시절 일화 천마 전설로 K리그 우승만 6번을 경험했다. K리그 시즌 최우수선수도 수상했으며 시즌 베스트 일레븐만 9번 뽑혔다. 감독으로서도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성남 일화(현 성남FC)에 부임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에 성공하면서,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성공가도를 달린 '난 놈'으로 불렸다.

대한민국 대표팀 코치를 시작으로 연령별 팀을 맡았으며 경질된 울리 슈틸리케 감독 대신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을 이끌고 본선 무대에서도 지휘봉을 잡았다. 월드컵을 끝으로 잠시 현장을 떠나 있다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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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부임한 후 인도네시아는 다른 팀이 됐다. 축구 변방에 약체 이미지가 강했던 인도네시아를 바꾸며 스즈키컵 준우승, 16년 만에 아시안컵 본선행을 이끌었다. 아시안컵 본선에서 일본, 이라크, 베트남과 한 조에 묶였는데 16강 진출에 성공하는 돌풍을 보였다. 인도네시아 역사상 최초의 일이었다.

인도네시아 연령별 팀도 이끈 신태용 감독은 23세 이하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을 16강에서 꺾고 4강에 올라 사상 첫 올림픽 본선행을 노렸는데 대륙 간 플레이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실패했다. 그럼에도 신태용 감독을 비판하는 시선은 없었다. 다시 A대표팀으로 돌아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행에 성공했다.

3차 예선 진출이 인도네시아 역사상 최초 기록이다. 성과를 내면서도 어린 선수들을 발굴하며 미래도 챙기는 모습에 인도네시아에선 영웅으로 불린다. 인도네시아 축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신태용 감독은 한국 사령탑 후보로도 거론이 됐으나 인도네시아와 재계약을 맺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3차 예선에서 C조에 묶였고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중국과 경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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