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스페인 라리가에서 오심으로 유명해진 힐 만사노 심판이 유로 2024 대회 도중 해임됐다.
스페인 '렐레보'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이 만사노 심판을 유로 2024 토너먼트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만사노 심판은 지난 18일 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1차전 오스트리아와 프랑스 경기를 관장했다. 당시 그는 승부에 영향을 미친 심각한 오심을 저질렀다.
전반 36분 오스트리아 바움가르트너의 슈팅이 프랑스 메냥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런데 만사노 심판은 코너킥이 아닌 골킥을 선언했다. 이후 프랑스가 소유권을 가진 채 경기를 이어갔고, 전반 38분 음바페가 오스트리아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만약 만사노 심판이 오스트리아의 코너킥을 선언했다면 음바페의 자책골 유도가 나오지 않았을 수도 있다. 이뿐만 아니라 다소 일관성 없는 판정으로 7번이나 옐로카드를 꺼내기도 했다. 두 팀 모두 판정에 불만이 남는 경기였다.
결국 UEFA는 만사노 심판을 해고했다. 아직 토너먼트가 남은 상황이지만 그를 배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렐레보'는 "이번 결정으로 UEFA는 스페인 심판에 새로운 타격을 입혔다. 이는 스페인 심판의 실패이자 반성의 시점으로 여겨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만사노 심판은 라리가에서 오심으로 유명하다. 지난 2023-24시즌 라리가 27라운드 발렌시아와 레알 마드리드 경기 도중 애매한 판정이 나왔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경기 종료 직전 장면에서 논란이 생겼다. 후반 추가시간 9분 벨링엄이 디아스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발렌시아 골망을 흔들었다. 당시 스코어는2-2였다. 벨링엄의 골로 레알 마드리드가 극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디아스가 크로스를 올리는 순간 만사노 심판이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을 불었다. 공식적으로 경기가 끝난 뒤 벨링엄의 헤더가 나왔기에 2-2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에 대해 바르셀로나 출신 헤라르드 피케가 "우리는 모두 이미 (만사노) 심판의 수준을 알고 있다. 그는 국제 심판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고 수준의 심판이 돼야 하는데 이해할 수 없는 과거를 가지고 있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피케는 "어제가 처음이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불평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 그는 훨씬 더 일찍 휘슬을 불었어야 했다. 잘못된 휘슬이 아니라 늦은 휘슬이었다. 크로스할 때 휘슬을 부는 건 말이 안 된다"라고 전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