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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드라구신은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가 발표한 유로 2024 '조별리그 팀'에 선정됐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스리백 수비수 중 한 명으로 드라구신을 뽑았다. 마크 쿠쿠렐라(스페인),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이탈리아) 등 쟁쟁한 스타 수비수가 드라구신과 함께 스리백을 이뤘다.
드라구신은 우크라이나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벨기에, 슬로베니아와 경기까지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누볐다.
압권은 우크라이나전이었다. 루마니아가 상대한 우크라이나는 올렉산다르 진첸코(아스날)를 비롯해 안드리 루닌(레알 마드리드), 미하일로 무드리크(첼시),아르팀 도브비크(히로나) 등 빅클럽과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즐비했다. 8년 만에 대회 본선에 올라온 루마니아와 체급이 달랐다.
그런데 경기는 루마니아가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전반 29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53분과 57분 연속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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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수비 핵심은 드라구신이었다. 드라구신은 이날 클리어링만 무려 10회 기록했으며 블록 2회, 가로채기 1회로 루마니아 수비를 지켰다. 볼 경합에서 100%를 기록했을 만큼 우크라이나 공격수들에겐 '벽'이었다.
현역 시절 프리미어리그 공격수로 활약했던 마이클 브리지스는 옵토스 스포츠 데일리 킥 온에 출연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루마니아 수비수들은 환상적이었다"며 "토트넘에 드라구신이라는 선수가 있는데, 그가 촉매재였다. 모든 중심에 그가 있었다. 환상적인 국가대표팀 경기력이었다"고 극찬했다. 옵토스 스포츠는 "루마니아 수비진에 괴물이 있었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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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입단식 이후 에이전트가 한 말이 토트넘 팬들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 드라구신의 에이전트인 플로린 마네아는 드라구신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것을 보고 "우리의 여정이 이제 막 시작됐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가길 원한다"며 토트넘은 더 큰 팀으로 이적하기 위한 발판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말로 입을 열었다.
이어 "근접하긴 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빅 클럽 중 하나다. 그러나 그의 꿈은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라며 "23~24살에 경험이 더 많았다면 바이에른 뮌헨행을 결심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나이를 고려했고, 경쟁도 생각했다. 많은 것을 생각했다. 3~4년 뒤에는 그를 레알 마드리드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토트넘을 선택했지만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으로 주전 수비진을 구축해놓았다. 드라구신에게 출전 시간이 제한되면서 드라구신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에이전트로부터 제기됐다. 에이전트 마네아는 "드라구신은 출전 시간을 더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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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런던에서 토트넘 취재를 담당하는 알리스데어 골드 기자도 "드라구신을 향한 많은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토트넘 수비를 바꾸라는 요구도 나온다"고 조명했다.
한편 조별리그 활약으로 꾸린 이 팀엔 스페인 선수가 3명으로 가장 많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 쿠쿠렐라를 비롯해 미드필더 파비앙, 그리고 공격수 라민 야말이다. 포르투갈을 꺾고 사상 첫 메이저 대회에서 16강 진출까지 성공한 돌풍을 일으킨 조지아가 두 명으로 뒤를 잇는다.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슬로베니아, 프랑스, 오스트리아, 독일 선수가 한 명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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