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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이해인의 미성년자 후배 성추행과 관련된 보도가 계속되는 가운데, '장난'이라고 생각했다는 이해인의 입장에 반대되는 후배 C군의 입장문이 발표됐다.
이해인은 지난 26일 개인 SNS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는 전지훈련 기간 수 차례 음주했다는 사실을 시인하는 내용과 더불어 "미성년자 후배 성추행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연인 간 할 수 있는 장난 혹은 애정표현이라는 것이 그 이유였다.
사건과 관련 없는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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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후배 C군은 법률대리인인 손원우 변호사를 통해 입장문을 밝혔다. 손 변호사는 "두 선수가 지난 2023년 교제한 것은 맞고, 전지훈련 과정에서 다시 만나자는 이해인의 제안에 응했다"라며 이해인의 해명이 일부 사실임을 밝혔다.
그러나 '성추행'이 연인 간의 장난이었다는 해명에는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손 변호사는 "이해인의 방을 방문한 날 문제의 행위가 이뤄졌고, A는 많이 당황하고 놀란 상태에서 곧바로 방에서 나왔다"라며 이해인의 입장에 반박했다.
이어 변호사에 따르면 이해인은 해명을 위해 당시 상황에 대해 C군에게 재질의했고,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충격을 받았던 C군은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다는 내용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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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해인은 개인 SNS를 통해 지난 5월 중 C군과 나눈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2차 해명이었다.
메시지에는 두 선수가 연인관계로써 서로를 '왕자님(이해인 측)', '자기(C군)'로 부르는 내용의 메시지들이 담겼다. 이어 키스마크를 지도자 D씨가 본 날 나눈 문자 또한 공개됐다.
C군은 "키스마크는 내가 잘못했고, 책임지는게 당연하지 그래서 여기(해외 전지훈련지)에서는 최대한 안보는게 좋다고 생각해, 진천에 가서 많이 만나자"라며 이해인에게 훈련 이후 정식으로 교제하자는 의사를 표현했다.
이해인 또한 이를 수긍하며 "너가 해달라고 했어도 내가 하면 안됐어 나는 어른이니까 근데 내 생각이 짧았어"라며 해당 문제가 C군의 요청으로 인한 사실임을 넌지시 밝혔다.
C군은 이에 당황한 듯 "만나지 말자가 헤어지자는 뜻은 아니라 (전지훈련지에서는) 보지 말자는 뜻인데, 자기도 그런 뜻이 맞지? 헤어진다는 뜻이 아니지?"라며 이해인과의 교제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내포하는 말을 전했다.
정리하자면, 이해인이 C군에게 '키스 마크'를 남긴 것이 지도자 D씨에게 적발되어 문제가 발생했는데, 이는 C군이 이해인에게 '키스 마크'에 대해 요청했기 때문이라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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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은 지난 20일 미성년자인 이성 후배를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이해인(A씨)에게 3년 자격정지 징계 처분을 내렸으며, 이해인과 동석했던 B씨에는 '불법 촬영'으로 1년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
추가적으로 연맹 측은 해당 사안을 스포츠윤리센터에 신고했다. 센터는 신고인을 비롯해 주변인과 참고인, 피신고인 조사를 할 계획이다. 해당 사안과 관련돼 윤리위는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군은 이성 선수의 숙소에 방문한 것이 강화 훈련 규정 위반이라고 판단해 견책 처분을 내렸고, 전지훈련 지도자 D씨 역시 3개월 자격 정지 징계 처분을 받았다.
한편, 이해인은 이에 불복해 재심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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