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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강원 대표이사는 27일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수준 있는 EPL 팀에서 제안이 왔다. 현재 긍정적인 상태로 70~80% 협상이 진행된 것 같다. 세부사항 조율에 있다"라고 밝혔다. 양민혁에게 제안한 EPL 클럽이 건넨 이적료는 400만 유로(약 60억 원) 선으로 알려졌다.
김병지 대표는 구체적인 팀명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웨스트햄은 빅클럽이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좋아하지만 그렇게는. 맨체스터 시티도 조금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도 관심이 있었고, 스완지 시티도 마찬가지였다"라고 말했다. 리버풀에 대해서는 "우리 둘째 아들이 좋아하는 팀"이라고 배제했다.
김병지 대표가 준 힌트를 보면 행선지 후보는 크게 좁혀진다. 프리미어리그 빅6로 불리는 팀 중 맨유, 맨시티, 토트넘, 리버풀이 제외되면서 남은 구단으로는 아스널과 첼시만 남는다. 김병지 대표는 행선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협상이 잘 마무리되면 K리그에서 유럽으로 진출한 선수 중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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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체구에도 빼어난 스피드와 발재간을 바탕으로 프로 무대에서 장점을 발휘하는 양민혁은 이달 중순 프로 계약을 바로 맺기도 했다. 대체로 준프로 신분이 1년 유지되는 점에서 강원이 양민혁과 이른 프로 계약을 체결한 대목은 얼마나 가치를 높게 보는지 알 수 있다.
앞으로 협상에 따라 양민혁의 이적 시기가 정해질 전망이다. 김병지 대표는 "구단주께서는 이번 시즌 끝나고 갔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나도 그렇다. 양민혁 경기를 언제까지 볼지 모른다.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다"며 "가는 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 계약 시기도 다음 달까지 가능하다. 양민혁의 자존심을 세워주겠다"라고 말했다.
김병지 대표는 양민혁과 프로 계약 체결 열흘 만에 빅클럽으로 보내는 선택을 한 데 대해 "양민혁을 성장시켜 좋은 구단으로 보내면 한국의 젊은 선수들이 다수의 유럽 구단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진심으로 원하는 팀에 보내고 싶다. 아시아 마케팅용이라면 이적시키지 않겠다. 성장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팀으로 보낼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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