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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고승민 부상→최항 3안타…'되는 집안' 롯데, KIA 꺾고 파죽의 4연승 질주 [사직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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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올해 KIA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롯데가 이번엔 장단 14안타를 폭발하면서 대승을 거뒀다. 주축 선수의 부상이 또 발생했지만 롯데의 화력이 줄어든 것은 아니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1-2로 승리했다.

이날 박세웅을 선발투수로 내세운 롯데는 황성빈(중견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정훈(3루수)-최항(2루수)-박승욱(유격수)-손성빈(포수)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 KIA는 윤영철을 선발투수로 내세웠고 이창진(좌익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이우성(1루수)-서건창(2루수)-한준수(포수)-박찬호(유격수)로 1~9번 타순을 구축했다.

롯데는 이날 전력에 손실이 있었다. 전날(26일) 사직 KIA전에서 왼손 엄지 손가락 부상을 입은 주전 2루수 고승민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 대신 롯데는 내야수 정대선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그럼에도 롯데의 화력은 변함이 없었다.

먼저 점수를 뽑은 팀은 KIA였다. KIA는 4회초 공격에서 1사 후 김도영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2사 후 나성범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1점을 선취했다.

그러자 롯데 타선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4회말 레이예스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나승엽이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렸다. 이때 중계 플레이에 나선 유격수 박찬호가 포수 한준수에게 악송구를 했고 레이예스가 득점할 수 있었다. 최항의 중전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한 롯데는 박승욱의 좌전 2루타에 이어 손성빈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4-1, 황성빈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5-1 리드를 잡으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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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5회초 1사 만루 찬스가 있었으나 김도영이 헛스윙 삼진 아웃, 최형우가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반면 롯데는 5회말 레이예스의 볼넷과 나승엽의 좌중간 적시 2루타, 그리고 최항의 우중간 적시 3루타로 가볍게 2점을 추가했다.

롯데의 득점 사냥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6회말 손성빈이 중전 안타를 쳤고 황성빈이 우전 안타를 때려 주자를 모은 롯데는 전준우가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폭발하면서 2점을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레이예스의 중전 적시타가 2루타로 이어지면서 1점을 더한 롯데는 나승엽의 우전 안타에 이어 정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1-1 리드를 가져갈 수 있었다.

KIA는 7회초 김도영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차를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전반기를 마치기도 전에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한 김도영은 시즌 21호 홈런을 기록했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6이닝 5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6승(6패)째를 따냈고 박세웅에 이어 등판한 이민석은 2이닝 2피안타 1실점을 남겼다. 반면 KIA 선발투수 윤영철은 3⅔이닝 7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시즌 4패(7승)째를 당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파죽의 4연승을 질주, 시즌 전적 34승 40패 3무를 마크했다. 올 시즌 KIA를 상대로 7승 3패 1무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KIA는 45승 32패 2무.

한편 이날 사직구장에는 관중 1만 2867명이 찾았다. 이로써 주중 3연전을 2승 1무로 마친 롯데는 28일부터 사직구장에서 한화와 주말 3연전을 펼친다. KIA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로 무대를 옮겨 키움과 주말 3연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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