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의 고교생 골잡이 양민혁.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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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특급 양민혁(강원FC)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김병지 강원FC 대표는 27일 국내 매체와 인터뷰에서 “양민혁의 이적을 두고 EPL의 ‘빅 클럽’과 협상 중이다. 70∼80% 정도는 진행된 것 같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협상 구단에 대해, “EPL에서도 상위권으로 분류되는 팀이고, 내 생각으로는 전 세계적으로 20개 팀을 뽑으면 그 안에 들어갈 것 같은 구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적료는 K리그 역대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아직 (협상이) 끝난 게 아니라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계약은 여름에 하더라도 이번에 이적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K리그에서 뛰고, 그 뒤 EPL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
김 대표는 “양민혁은 한국 축구의 귀중한 자산이다. 20·23살 이하 대표팀, 올림픽 대표팀 등에서 할 일이 많다. 한국 축구의 중요한 자산으로 클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는 게 협상의 기본 조건”이라고 했다.
강릉제일고에 재학 중인 2006년생 양민혁은 올 시즌 19경기에 모두 나와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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