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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이해인, '미성년자 성추행 의혹' 입장 밝혀... 음주는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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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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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 전지훈련 합숙 기간 동안 숙소에서 음주행위를 저지르고, 더 나아가 후배 선수에게 성추행까지 한 사실이 밝혀진 한국 여자 피겨 대표팀 선수 중 한 명이 '이해인'으로 밝혀졌다.

"정말 죄송하다"고 입장문을 시작한 이해인은 개인 SNS를 통해 장문의 입장문을 게시했다.

입장문에서 이해인은 "다른 선수들의 몫까지 성실하게 훈련에만 매진했어야 했는데 짧은 생각에 큰 잘못을 저질렀다"라며 거듭 사죄했다. 특히 훈련 중 음주 의혹에는 "제가 술을 마신 것은 지금 생각해봐도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었고, 계속해서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공식적으로 이를 인정했다.

다만 미성년자 성추행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해인은 입장문을 통해 "기사에는 제가 미성년자를 성추행했다거나 성적가해를 했다고 되어 있는데, 이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사실관계를 정정했다. 피해자로 알려진 C군은 부모님의 반대로 헤어졌던 전 남자친구였고, 훈련 과정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라고 밝혔다. 연인 사이의 애정표현이었다는 것이 그의 해명이었다.

이해인의 음주 사실은 지난 20일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의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공식화됐다.

당시 무기명으로 이름이 드러났던 '여자 선수 2명'은 훈련 기간 중 음주 및 성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도됐으며, 음주는 지난 10일 숙소에서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그 중 한 명이었던 이해인은 미성년자인 이성 후배를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3년 자격정지 징계 처분을 받았다.

한편, 이해인과 함게 술을 마신 B씨는 성적 불쾌감을 주는 불법 촬영을 한 혐의로 1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사건으로 인해 전지훈련 지도자 D씨 역시 3개월 자격 정지 징계 처분을 받았다.

한편 이번 훈련엔 여자 싱글 이해인(고려대), 권민솔(목동중), 유영(경희대), 김유성, 김유재(이상 평촌중), 윤서진(한광고), 남자 싱글 이재근(수리고), 이시형(고려대), 서민규(경신고), 김현겸(한광고) 10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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