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에 정통한 관계자는 “정관장은 2024-25시즌 메인 외국선수로 라렌을 선택했다. 현재 최종 사인만 남겨둔 상황”이라고 전했다.
숀 롱 영입에 집중했었던 정관장은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쟁에서 밀린 뒤 발 빠르게 다음 플랜을 진행했다. 그리고 라렌과의 계약이 가까워지면서 다가올 2024-25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KBL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라렌은 204cm의 빅맨으로 내외곽을 오갈 수 있는 탄탄한 선수다. 안정적인 보드 장악력, 그리고 거리에 상관없이 시도할 수 있는 점퍼를 갖추고 있어 활용도가 높다.
KBL에선 총 3시즌 동안 활약했다. 창원 LG에서 2시즌, 그리고 수원 kt에서 1시즌을 소화했다.
▲ 캐디 라렌 KBL 성적
2019-20시즌 42경기 출전, 평균 27분 6초 동안 21.4점 10.9리바운드 1.2어시스트 1.3블록슛
2020-21시즌 37경기 출전, 평균 22분 15초 동안 15.7점 8.9리바운드 1.0블록슛
2021-22시즌 52경기 출전, 평균 26분 56초 동안 17.0점 10.5리바운드 1.2어시스트 1.8블록슛
2019-20시즌에는 자밀 워니(SK)와 함께 외국선수 MVP를 경쟁했을 정도로 뛰어난 데뷔 시즌을 보냈다. 2021-22시즌에는 kt의 정규리그 2위를 이끌었다.
KBL을 떠난 후 쿠웨이트로 향한 라렌이다. 그는 쿠웨이트 클럽에서 2시즌 동안 뛰었고 팀을 WASL 파이널 8으로 이끄는 등 활약했다.
사진=FIBA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023-24 WASL에선 16경기 출전, 평균 17.3점 11.1리바운드 1.8어시스트 1.5블록슛을 기록한 라렌이다.
정관장은 2023-24시즌 오마리 스펠맨, 대릴 먼로 등 2022-23시즌 통합우승을 이끈 외국선수 듀오와 함께했다. 그러나 스펠맨의 체중 관리 및 부상, 먼로의 부상으로 마지막까지 동행하지 못했다.
이후 새로운 외국선수를 찾아봤으나 뉴 페이스보다는 경력자로 초점을 맞췄다. 그 결과 롱과 함께하지는 못했으나 라렌을 영입하면서 새로운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다.
정관장은 외국선수 전력이 안정되어 있었던 2023-24시즌 초반, 상위권에 진입할 정도로 힘을 갖춘 팀이다. 그러나 외국선수들의 부상 문제가 이어지며 순식간에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지미 타임’ 박지훈과 최성원, 정효근, 이종현 등 국내 전력은 여전히 탄탄하다. 여기에 변준형까지 돌아오는 만큼 라렌만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 6강 플레이오프도 바라볼 수 있는 전력이 된다.
한편 정관장은 서브 외국선수 계약도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경력자 아닌 뉴 페이스로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KBL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