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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여전히 토트넘 중심! "모든 이적 논의 일축"... but 재계약은 여전히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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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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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은 다음 시즌도 토트넘 훗스퍼의 중심이다.

영국 '풋볼 런던' 소속 토트넘 전담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의 현재 공격 옵션과 이적에 열려 있는 선수들을 한 명씩 돌아보았다.

골드 기자는 먼저 최전방 공격수 히샬리송에 대해 평가했다. 그는 "히샬리송은 토트넘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반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 클럽들은 히샬리송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 토트넘은 진지한 제안을 들을 것이다. 그러나 큰 제안이 오지 않으면 남게 된다"라고 말했다. 히샬리송에 대한 제안은 듣되 적절한 제안이 와야만 매각한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브레넌 존슨에 대해서는 "계속 발전하고 적응할 것이라는 큰 기대가 있다"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고, 티모 베르너를 두고서는 "이미 1년 임대 연장이 되었기에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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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 대해서도 말했다. 골드 기자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한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은 이미 모든 이적 논의를 일축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할 계획임을 공개적으로 밝혔다"라고 말했다.

이적설을 모두 일축했다고 했다. 최근 불거진 손흥민의 SPL 이적설과 페네르바체 이적설을 두고 한 발언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영국 '팀토크'는 "SPL의 거물 알 이티하드는 공격력 강화를 위해 알 이티하드는 살라를 1번 타깃으로, 토트넘 훗스퍼의 에이스 손흥민을 백업 옵션으로 설정했다. 유벤투스 페데리코 키에사까지 포함한 3인의 후보 명단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미 1년 전에도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였던 알 이티하드가 다시금 영입을 시도한다는 관측이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페네르바체 이적설도 불거졌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았고, 스쿼드 강화를 위해 토트넘 시절 이끌었던 손흥민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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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이적설은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 먼저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 본인이 갈 생각이 없다고 못 박은 바 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준비가 안 됐다. 프리미어리그(PL)가 좋고, 할 일이 남았다. (기)성용이 형이 한국 대표팀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한테 지금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골드 기자의 보도에 따라 손흥민이 이적은 하지 않을 전망이지만, 여전히 토트넘과의 재계약은 미지수다. 다음 시즌이면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만료된다. 토트넘은 재계약하지 않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 영국 '디 애슬래틱'이 처음 보도한 데에 이어 영국 'TBR 풋볼'도 맥락을 같이 했고, 토트넘 출신 앨런 허튼 또한 연장 옵션 발동에 한 표를 던졌다.

토트넘의 입장은 간단하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손흥민과 섣불리 재계약을 하기 보다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조금 더 지켜본 뒤에 결정을 내리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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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입장에서는 서운할 수밖에 없다. 2015-16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후 10년 가까이 팀에 헌신했기 때문이다. 8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 통산 3번째 프리미어리그 10골-10도움, 토트넘 400경기 출전, 프리미어리그 통산 120호 골 등 기록이란 기록은 모두 세웠다. 2021-22시즌에는 유럽 5대 리그 최초 아시아인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명실상부 토트넘의 레전드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도 파격적인 대우가 없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토트넘의 선택은 아쉽지만, 다음 시즌도 토트넘의 중심인 손흥민이 여전한 기량을 보여준다면 다시 재계약 논의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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