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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설영우 이적을 발표했다. 꾸준하게 러브콜을 보냈던 팀은 츠르베나 즈베즈다였다. "올해 초부터 해외 복수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기 시작했다. 그중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소속의 FK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올해 초부터 설영우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결국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설영우는 프로 첫 이적이자 해외 진출을 하게 됐다"라며 설영우 이적을 알렸다.
이어 "우수한 자원을 이적시키는 데에 있어 울산 구단도 앞으로의 선수단 운영에 대한 우려와 걱정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울산 선수단엔 유스팀 출신의 장시영과 최강민 그리고 최근 포지션 변경으로 팀 승리에 공헌하고 있는 윤일록까지 있다. 나아가 설영우 선수의 성장과 변화를 위해서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결정을 지지하겠다는 판단으로 울산 구단은 고심 끝에 설영우 선수의 이적에 합의했다"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설영우는 26일 대구FC와 홈 경기에서 울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게 됐다. 환송회를 마친 뒤 곧바로 세르비아행 비행기에 오를 채비를 한다. 이적 마지막 단계인 메디컬과 최종 사인 절차를 위해 세르비아로 이동할 예정이다.
대구FC전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서 이적 소감을 밝혔다. "꿈을 위해서 이적을 결정해준 구단과 홍명보 감독에게 감사하다"라고 미소지은 설영우는 "잘할 수 있을지 걱정도 많이 되는데 설렘도 크다. 어떻게 잘 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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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 시절부터 늘 설영우를 지지했던 울산 팬들에겐 어떤 감정일까. 설영우는 "유스부터 울산에서 쭉 나고 자랐다. 제가 팬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을 할 수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나름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많은 분들이 아쉬워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영원히 떠나는게 아니다. 결국은 무조건 울산에 돌아올 것이다. 실패해서 돌아오더라도 너그럽게 받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설영우 일문일답
Q. 유럽으로 떠나는 소감
A. 좀 많이 늦게 가게 됐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팀과 홍명보 감독님께서 너그럽게 제 꿈을 위해서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가서 잘할 수 있을지 많이 걱정도 되는데, 설레임도 크다. 어떻게 하면 잘할까라는 생각만 하고 있다.
Q. 외신에선 황인범의 추천이 있다고 했다. 실제로 있었을까.
A. 우선 (황)인범이 형과 대화를 많이 한 건 맞다. 하지만 인범이 형이 팀에 절 추천했다고 데려갈 팀도 아니다. 팀에서 저를 먼저 원했으니까 물어봤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든다. 물론 인범이 형이 중간에서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많이 도와주셔서 이렇게 갈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Q. 유스 시절부터 지금까지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은?
현대중이랑 현대고를 쭉 나오면서 딱히 아쉽다라는 생각은 별로 생각이 들지 않았다. 모두 좋았던 기억 뿐이다. 다른 또래 선수들에 비해 좋은 환경에서 축구를 할 수 있었다. 그 당시 프로 선수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 보고 배우는 점이 많았기 때무네 느끼는 점이 많았다. 다만 다른 선수들에 비해 프로에 늦게 데뷔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연차가 그렇게 많이 되지도 않았는데 나이가 많이 차서 그게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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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열심히 재활을 하고 있는데 아직 필드에 들어가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 것 같다. 아직 조깅을 한 번도 못한 상태다. 하지만 열심히 재활을 하고 있어서 최대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Q. 풀백으로 굉장히 좋은 대우를 받고 이적하게 됐다. 유럽에서 꿈꾸는 게 많았을 것 같은데.
A. 프로를 데뷔하고 쭉 한국에서만 뛰었다. 대표팀을 오가면서 많은 유럽에 뛰는 형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같이 훈련을 해보면서 느끼는 게 있었다. K리그에서 경기를 오래 뛰다 보니까 이제 K리그에 대한 스스로 판단은 다 한 것 같다. 유럽에서는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부딪혀 보고 싶었다. 가장 큰 것 중 하나는 대표팀에 갔다가 해외에서 돌아올 때, 대부분 바로 유럽으로 가는데 저만 다른 선수들과 한국행 비행기를 타서 그게 많이 아쉬웠다. 이제는 안 돌아온다는 게 좋은 것 같다(웃음).
Q. 울산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유스부터 울산에서 쭉 나고 자랐다. 제가 팬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을 할 수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나름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많은 분들이 아쉬워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영원히 떠나는게 아니다. 결국은 무조건 울산에 돌아올 것이다. 실패해서 돌아오더라도 너그럽게 받아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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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2년간 거의 쉬지 못하고 계속 뛰었다. 대표팀도 차출되면서 스스로 많이 지쳐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어깨 부상 때문에 좀 쉬게 됐다. 이제는 너무 뛰고 싶다. 예전처럼 또 혹사를 당하고 싶다. 열심히 뛸 준비는 되어 있다.
Q. 혹시 울산 팬들께 은퇴는 울산에서 하겠다는 확답을 줄 수 있을까
A. 은퇴는 당연히 여기서 할 것이다. 국내로 돌아오면 울산 말고는 가고 싶은 팀이 없다. 별로 고민도 안 된다. 울산이 무페이로 오라고 하면 좀 그렇겠지만, 연봉에 대한 그런 걱정은 안 하고 무조건 돌아올 것이다.
Q. 유럽행을 앞두고 조언을 구한 선수가 있을까.
A. 누구한테 말하고 이런 걸 별로 안 좋아해서 끝까지 말하지 않았다. 결정난 것도 없었기 때문에 확정되기 전까지 누구한테도 말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황)인범이 형이랑은 같은 팀이니까 상황을 소통을 했다. 굳이 다른 사람한테 먼저 연락을 해서 물어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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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프리미어리그 팀에서 저를 알까. 웨스트햄은.. 여기에서 이야기해도 되나?(농담)
Q. 쭉 울산에서 지내다가 첫번째 '출가'다. 소감이 어떤지
A. 성향이 MBTI E 성향이다. 혼자서 좀 생활을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많이 했다. 그런데 어제 짐을 싸면서 울산이라는 팀을 떠난다기보다 울산이라는 지역을 떠나는게 처음이었다. 굉장히 느낌이 이상했다. 친구들이랑 밥 먹고 항상 갔던 카페나 뭐 그런 소소한 일상들이 많이 생각날 것 같다.
Q. 이적이 확정된 이후 누가 가장 축하를 해줬나
A. 또래 친구들이다. (이)강인이나 (정)우영이 (오)현규도 그렇고.. 드디어 온다고 많이 기뻐해줬다. 다 가까우니까 시간 날 때, 쉴 때 많이 만날 것 같다. 와서 놀자고 하는데 막상 가면 연락이 안될 것 같다(웃음). 일단 약속은 잡아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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