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이승엽 감독의 두산 베어스를 5-4로 눌렀다.
이로써 한화는 34승 2무 40패를 기록했다. 반면 4연패 늪에 빠진 두산은 36패(42승 2무)째를 떠안았다.
KBO리그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한화 와이스. 사진=한화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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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대전 두산전에서 맹타를 휘두른 한화 안치홍. 사진=한화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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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채은성은 25일 대전 두산전에서 클러치 능력을 뽐냈다. 사진=한화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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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이원석(중견수)-요나단 페라자(좌익수)-안치홍(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우익수)-김태연(1루수)-황영묵(2루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왼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리카르도 산체스의 단기 대체 외국인 라이언 와이스. 이날이 KBO리그 데뷔전이었다.
이에 맞서 두산은 투수 최원준과 더불어 헨리 라모스(우익수)-정수빈(중견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이유찬(유격수)-조수행(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기회는 두산에게 먼저 다가왔다. 1회초 라모스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정수빈과 양의지는 각각 중견수 플라이, 삼진으로 침묵했지만, 김재환이 우전 안타를 치며 2사 1, 3루를 이었다. 단 양석환이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득점과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4회초에도 웃지 못한 두산이다. 양석환의 중전 안타와 상대 배터리의 포일, 허경민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만들어졌지만, 강승호(우익수 플라이), 이유찬(삼진), 조수행(1루수 땅볼)이 모두 침묵을 지켰다.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두산 타선을 봉쇄한 한화 와이스. 사진=한화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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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달아 위기를 넘긴 한화는 5회말 리드를 잡았다. 황영묵의 내야 안타와 이도윤의 좌중월 안타, 최재훈의 볼넷으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 페라자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안치홍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고, 후속타자 노시환의 까다로운 2루수 땅볼에는 3루주자 최재훈이 홈을 파고들었다.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린 한화 페라자. 사진=한화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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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안치홍은 25일 대전 두산전에서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사진=한화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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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채은성이 25일 대전 두산전에서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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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한화는 노시환의 2루 도루로 이어진 2사 2, 3루에서 나온 채은성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5-0을 만들었다.
일격을 당한 두산은 8회초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정수빈의 2루수 방면 내야 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 양의지의 볼넷으로 완성된 1사 1, 2루에서 김재환이 우중월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의 3점포를 쏘아올렸다. 김재환의 시즌 15호포가 나온 순간이었다.
25일 대전 한화전에서 분전한 두산 김재환. 사진=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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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분위기를 추스른 두산은 9회초 강승호의 2루타와 이유찬의 진루타에 이은 김기연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이후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고, 그렇게 한화는 소중한 승리와 마주하게 됐다.
두산은 선발투수 최원준(4.1이닝 4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시즌 6패(4승)째. 타선은 8안타 4득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KBO리그 데뷔전에서 첫 승을 따낸 한화 와이스. 사진=한화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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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최원준은 25일 대전 한화전에서 웃지 못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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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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