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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월)

비피셜? BBC도 손흥민 이적 전망...토트넘과 충격 결별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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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도 손흥민(33·토트넘)이 이적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 시작했다. 토트넘과 충격 결별이 현실로 이뤄질까.

영국 공영방송 BBC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재계약이 아닌 계약 연장 1년 옵션을 실행하는 것에 대한 의문을 표하며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BBC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이 불가피하게 1년 연장 됐다는 건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여전히 많은 의문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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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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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BBC는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은 2015년부터 클럽에서 뛰었고, PL 통산 125골을 기록하며 리그 역대 최다 득점 18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오랜 기간 클럽을 위해 골을 기록해 온 손흥민을 잃을 수도 있다”라고 결별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유가 있다. 손흥민이 커리어에 새로운 도전을 할 시기인데 토트넘이 계약에 소극적인 입장이기 때문이다. 해당 매체는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단 5골을 넣는데 그쳤다. 이제 손흥민도 새로운 도전과 명예를 위해 움직여야 할 때라고 느끼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토트넘은 이런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을 위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BBC는 “하지만 아직 손흥민과 구단간의 새로운 협상 테이블이 열리지 않으면서 여전히 그에 미래에 대해 많은 의문이 남아있다”면서 손흥민이 1월 구단과 이적을 논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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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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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BBC 또한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시행하더라고 이것이 미봉책일 뿐 재계약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분명하게 짚은 셈이다. 만약 재계약 협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손흥민이 설령 계약이 연장되더라도 다른 클럽으로의 이적을 시도할 것이란 예상이다.

올해가 지나도록 손흥민과 토트넘 간의 계약 연장 발표가 공식화 되지 않는다면 손흥민은 2024-25시즌이 끝나면 FA가 된다. 토트넘과의 10년 동행이 끝을 앞둔 상황에서 여전히 새로운 계약 소식은 없다. 이제 계약 만료까지 단 6개월 정도를 남겨두고 있을 뿐이다.

외부적으로 임팩트가 두드러지지 않고 있을 뿐 올 시즌에도 손흥민은 공식전 19경기서 7골 6도움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도 토트넘은 손흥민을 대체할 자원과 리더십이 없는 상태지만 계속 재계약을 미루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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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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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며칠 앞으로 다가온 내년 1월1일부터 손흥민은 영국 현지가 아닌 해외 클럽과 자유롭게 자유계약선수(FA) 이적과 관련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2025년 6월 30일 계약 종료 이후 곧바로 팀을 옮기는 방식의 계약을 미리 논의할 수 있는 보스만룰이다.

다만, 영국 현지에선 토트넘이 이미 손흥민과의 연장 1년 옵션 발동을 확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손흥민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구단의 결정으로 이뤄질 수 있는 계약 조항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앞서 26일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 또한 “토트넘이 손흥민과 맺고 있는 계약을 1년 더 늘릴 것이다. 계약에는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벤 데이비스와 계약 연장 옵션도 활성화하면서 손흥민도 잡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외에도 복수의 매체들은 토트넘이 연장 옵션 1년을 발동할 것으로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결국은 미봉책이 될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에 BBC와 같은 영국 정통 유력 언론들도 점차 손흥민과 토트넘의 결별을 예상하는 분위기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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