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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감독이 영입 원한다" 백승호, '과거 PL 우승팀' 블랙번이 러브콜…챔피언십 잔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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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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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과거 프리미어리그(PL)에서 우승했던 경험이 있는 블랙번 로버스가 백승호 영입을 원한다.

영국 '인사이드 풋볼'은 23일(한국시간) "블랙번 존 유스터스 감독이 백승호 영입을 위해 버밍엄 시티를 방문하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백승호는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를 거쳐 스페인 지로나, 독일 다름슈타트 등 유럽 무대에서 성장한 미드필더다. 패스와 탈압박 능력에 장점이 있는 선수다. 백승호는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다가 지난 2021시즌을 앞두고 전북 현대에 입단했다.

이적은 성공적이었다. 백승호는 전북에서 3시즌 동안 106경기 11골 8도움을 기록하며 팀 주축 선수로 거듭났다. 전북은 백승호의 활약에 힘입어 K리그1, FA컵(현 코리아컵)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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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는 실력을 인정받아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특히 브라질과 16강 경기에서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고, 환성적인 중거리슛으로 데뷔골을 넣기도 했다.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와일드 카드로 발탁됐다. 그는 주장 완장을 차고 대한민국의 우승에 공헌하며 병역 혜택을 받기도 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전북과 계약이 끝난 백승호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을 모색했다. 행선지는 잉글리쉬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버밍엄 시티였다.

당시 현지 기대가 엄청났다. 영국 '버밍엄 월드'는 "버밍엄이 선덜랜드를 제치고 월드컵 스타 영입에 성공했다. 백승호는 선덜랜드를 포함해 프랑스 리그1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제안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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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김두현, 기성용을 지도했던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적극적으로 백승호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버밍엄 메일'은 "버밍엄 모브레이 감독이 선덜랜드 시절에도 백승호를 영입하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백승호는 이적 직후 18경기에 나서며 핵심 선수로 올라섰다. 특히 리그 최종전에선 득점까지 기록했으나, 소속팀 버밍엄이 22위로 리그를 마무리하면서 잉글리쉬 풋볼리그 리그 원(3부리그)으로 강등됐다.

이런 상황에서 이적설이 나왔다. 바로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 소속 블랙번이다. 블랙번은 과거 프리미어리그(PL)에서 우승을 3번 차지한 경험이 있는 팀이다. 잉글랜드 FA컵에서도 6번 정상에 올랐다. 다만 최근 성적은 다소 아쉽다. 2011-12시즌 이후 지금까지 2~3부리그를 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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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풋볼'은 "버밍엄은 예산이 넉넉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선수들은 3부리그에서 뛰는 것에 대해 열광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리고 백승호는 전 버밍엄 감독인 유스터스 감독과 챔피언십에 잔류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유스터스 감독은 백승호가 블랙번에서 뛰길 원하고 있다. 그가 이우드 파크(블랙번 홈경기장)에 관심을 갖기를 바라고 있다. 백승호가 버밍엄에서 블랙번으로 이적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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