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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인종차별 논란'이 있는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매각설이 나왔는데 여름에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 일은 없어 보인다.
영국 '팀 토크'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벤탄쿠르는 고군분투 중이다. 번뜩일 때도 있었지만 속도가 아쉬웠고 맨체스터 시티전에선 조기 교체가 돼 분노하기도 했다. 이런 벤탄쿠르를 튀르키예 거인 갈라타사라이가 노린다. 갈라타사라이는 벤탄쿠르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칸 부르크 감독은 벤탄쿠르 영입에 열정적이다. 갈라타사라이는 벤탄쿠르 측 에이전트와 만나 연봉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페르난도 무슬레라, 루카스 토레이라 등 우루과이 동료들을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벤탄쿠르는 2021-22시즌 중도에 유벤투스를 떠나 토트넘으로 왔다. 토트넘 중원에 힘을 실어주면서 같은 시기 이적한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복덩이로 불렸다. 2022-23시즌엔 득점력까지 과시하면서 손흥민과 더불어 에이스로 평가됐다. 그러다 장기 부상을 당해 오랜 기간 그라운드에서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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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부상 이후 돌아와 토트넘 중원에 힘을 실었다. 지난 시즌 제임스 매디슨, 파페 마타르 사르, 이브 비수마 등과 경쟁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르, 비수마 라인을 더 선호해 밀릴 때도 있었지만 중원의 좋은 옵션이었다. 벤탄쿠르의 갑작스러운 갈라타사라이 이적설은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인종차별 논란과 맞물려 더욱 이슈가 됐다. 벤탄쿠르는 15일 우루과이의 한 TV채널에 나와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 사과문을 게시했지만 논란은 이어졌다. 현지에서도 심각하게 다뤘다. 영국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 알라스데어 골드도 "그저 우루과이 사람들의 문화라고 하던데, 이러한 사고방식은 정말 끔찍한 사고방식이다"라고 지적했다. 영국 인권 단체 '킥 잇 아웃'은 20일 공식 SNS를 통해 "킥 잇 아웃은 손흥민을 향한 벤탄쿠르의 발언에 대해 다수의 신고를 접수했다. 이번 신고는 이미 구단과 관련 당국에 전달됐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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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까지 나서 사태 진정에 나섰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벤탄쿠르 사태에 대한 토트넘의 입장발표 후 "프리미어리그와 각 구단들은 모든 차별에 대해 맞서고 있고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구단, 선수, 스태프들이 차별적 학대에 대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지를 할 것이다"고 전했다.
벤탄쿠르는 추가 사과문을 게시했다. 벤탄쿠르는 "모든 팬 여러분, 날 팔로우 하는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싶다. 손흥민과 관련된 인터뷰 후 손흥민과 대화를 했다. 깊은 우정을 보여주면서 안타까운 오해였다는 것을 이해했다. 모든 것이 명확하고 내 친구와 함께 해결되었다. 내 말로 인해 불쾌함을 느꼈다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알아줬으면 하는 점도 있다. 난 다른 사람을 언급하지 않고. 오직 손흥민을 향한 말이었다.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누구도 불쾌하게 할 생각이 없었다. 난 모두를 존중하고 포옹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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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이적설까지 나왔다. 갈라타사라이는 튀르키예 명문으로 벤탄쿠르의 우루과이 동료인 무슬레라, 토레이라를 비롯해 마우로 이카르디, 윌프레드 자하, 드리스 메르텐스, 테테, 케렘 데미르바이, 케렘 아크튀르크울루, 다빈손 산체스, 하킴 지에흐, 칸 아이한, 빅토르 넬손, 세르주 오리에 등을 보유했다.
벤탄쿠르까지 추가하면서 경쟁력을 확보하려고 한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손흥민에게 불쾌한 농담을 해 비난을 받은 벤탄쿠르는 갈라타사라이 이적설이 나오고 있지만 그저 루머로 받아들이는 게 좋다. 튀르키예 언론은 항상 과장되게 보도를 한다. 세부사항을 정확히 보기보다는 느슨하게 다룬다. 벤탄쿠르가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은 천문학적인 제안이 아니라면 불가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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