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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5 (목)

김정은-젤렌스키 대통령이 왜 여기에?...우크라이나vs슬로바키아 시선 강탈한 두 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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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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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관중석에서나마 잠시 평화의 느낌을 느낄 수 있었다.

우크라이나는 2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슬로바키아에 2-1로 이겼다. 이로써 우크라이나와 슬로바키아는 나란히 1승 1패를 거두게 됐다.

루마니아에 충격 0-3 대패를 당한 우크라이나는 슬로바키아를 격파하며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전반 17분 이반 슈란츠에게 실점을 하면서 0-1로 끌려갔다. 전반에 골을 넣지 못한 우크라이나는 후반 9분 미콜라 샤파렌코 동점골로 원점을 만들었다.

로만 야렘추크가 후반 35분 역전골을 넣었다. 우크라이나는 후반 40분 부진한 결정력을 보인 미하일로 무드리크를 빼고 루슬란 말리노브스키를 넣고 세흘리 시도르추크까지 추가하면서 굳히기에 나섰다. 결과는 2-1 승리였다.

내용, 결과만큼이나 시선을 강탈한 관중들이 있었다. 영국 '더 선'은 "유로는 진정한 평화의 장이다"고 하면서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분장을 하며 손을 맞잡고 있는 관중들을 조명했다.

두 인물은 대척점에 있는 인물이다. 끊임없는 도발과 핵무기 위협으로 한반도 평화를 해치는 김정은 위원장은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최근 북한에서 만났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켜 유럽을 전쟁의 공포로 몰아 넣은 인물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러시아는 유로에서 볼 수 없다.

푸틴 대통령과 손을 잡고 있다는 건 우크라이나 입장에선 적이다.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전쟁의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수많은 국민들을 죽인 러시아는 철천지원수다. 따라서 두 인물은 현재까지는 절대 손을 맞잡고 웃을 수 없지만 유로에서 관중들의 코스프레를 통해서라도 평화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조명이 됐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벨기에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준비 중이다. 벨기에는 슬로바키아에 일격을 맞은 뒤 루마니아전을 치르는데, 복병 루마니아에 또 당한다면 우크라이나전에 모든 걸 걸어야 한다. 토너먼트 진출을 목표로 하는 우크라이나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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