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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아빠는 꽃중년’ 신성우 아내 “남편이 돈관리→생활비 받아... 많이 쓰면 전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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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아빠는 꽃중년’. 사진 l 채널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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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꽃중년’ 가수 신성우가 남다른 검소함을 자랑했다.

27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58세 아빠 신성우가 집 냉장고를 털어 요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성우는 냉장고에 남아 있는 잔반을 이용해 요리를 시작했다. 그는 “어려서부터 음식 남기면 항상 혼나고 그랬으니까 먹을 만큼만 먹고, 음식을 귀하게 생각 안 하면 ‘안돼’ 그러고 잔소리처럼 얘기한다”고 전했다.

신성우의 아내는 “오빠가 잔소리 많이 한다. ‘왜 바로 바로 먹지 않냐’, ‘이건 애들이 먹지도 않는 건데 왜 샀냐’ 막 냉장고 문 열고 확인한다”고 폭로(?)했다. 이어 “야채도 많으면 썩는다고 해서 먹을 만큼만 산다. 동네 마트나 시장을 자주 간다. 딱 살 것만 산다. 오늘 내일 먹을 것만 사온다”고 설명했다.

또 아내는 “저희 시어머니께서 굉장히 알뜰하시고, 돈 허투루 쓰는 걸 싫어하셨던 분이었다. 아마 오빠가 그런 걸 봐왔기 때문에 그런 절약하는 경제 관념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그 모습을 보던 소이현은 “좋은 습관이다. 남자가 완벽하면 아내가 숨을 못 쉰다. 멀리서 남의 남편일 때는 너무 멋지다. 막상 내 남편이면 (부담스럽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3층 독립 공간으로 이동한 신성우는 각종 명세서를 체크했다. 아내는 “돈 관리는 오빠가 저한테 생활비 카드를 주고, 또 한달 용돈을 준다”고 말했다.

신성우는 “돈 관리는 제가 한다. 왜냐하면 제가 하다가 아내가 ‘해보겠다’ 해서 넘겨줬었는데 그리고 2~3년 했나? 힘들어 못 하겠다고 다시 넘겼다. 자기는 타서 쓰는 게 좋다고”라며 “돈을 타서 쓰면 그 돈만큼은 내 마음대로 쓸 수 있지 않냐. 근데 돈 관리를 하면 돈을 잘 못 쓰게 된다”고 웃었다.

신성우의 아내는 “마트에 가서 장을 한 20~30만 원 조금 많이 봤다 싶으면 ‘뭘 그렇게 많이 샀어?’ 바로 전화가 온다”고 웃었다.

신성우는 “예전부터 입·출금에 대한 창구는 하나여야 된다. 그리고 쓰는 것에 대해서 뭐라고 얘기 안 하는데 쓰는 것이 어느 정도 나가야 하는지는 서로 알아야 한다는 거는 있다. 아내도 허투루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은 쉰살, 지천명에 육아의 명을 받고 온몸으로 구르는 아빠들의 육아 생존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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