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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번리 차기 감독으로 지목됐다.
네덜란드 '데 텔레그라프'는 20일(한국시간) "판 니스텔로이는 번리의 새 감독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그는 PSV 아인트호벤을 이끌다 떠났고 빈센트 콤파니 감독 뒤를 이어 터프 무어로 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판 니스텔로이는 전설적인 스트라이커다. 네덜란드가 배출한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은 선수이며 2000년대를 빛낸 인물이기도 하다. PSV에서 혜성 같이 등장한 판 니스텔로이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득점왕과 올해의 선수를 각각 2차례 수상했다. 에레디비시를 지배하고 네덜란드 국가대표가 된 판 니스텔로이에게 맨유가 다가갔다.
맨유로 간 반 니스텔로이는 2001년부터 5년간 뛰었다. 웨인 루니 이전에 맨유 주포였고 티에리 앙리를 꺾고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공식전 217경기 149골을 기록했다. 리오 퍼디난드는 판 니스텔로이를 두고 "판 니스텔로이는 저 위에 있다. 그는 생각하는 피니셔였다. 마무리가 항상 침착했고 본능적인 것들이 뛰어났다. 그리고 냉정했고, 내가 함께했던 선수들 중 가장 무자비한 피니셔였다"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박지성과 맨유에서 뛰던 판 니스텔로이는 함부르크 이적 후 유망주 손흥민과 같이 뛰었다. 말라가로 간 뒤 2012년 축구화를 벗었다.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네덜란드 대표팀 코치,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친정 PSV로 가 19세 이하 감독을 맡기도 했다. 연령별 팀 감독에 이어 2022년 1군 정식 감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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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각포, 노니 마두에케 등 핵심 선수들이 나간 가운데에서도 2022-23시즌 에레디비시 2위를 차지하고 KNVB 베이커(네덜란드 컵)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좋은 성적을 뒤로 하고 돌연 사임을 했는데 보드진과 마찰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이후 야인 신분인 판 니스텔로이는 강등을 당한 번리와 연결됐다.
번리는 콤파니 감독 아래에서 승격을 했는데 지난 시즌 부진을 만회하지 못한 채 다시 강등됐다. 콤파니 감독을 끝까지 믿었는데 결과는 강등이었고 그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갔다. 감독이 공석인 상황에서 새 판을 짜야 하는 번리는 판 니스텔로이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2006년 맨유를 떠난 뒤로 18년 만에 다시 잉글랜드로 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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