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7 (목)

[종합] ‘한일톱텐쇼’ 전유진, 80년대 日 가수로 변신 ‘시크+반전’ 매력 폭발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한일톱텐쇼’. 사진 l MBN 방송화면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일톱텐쇼’ 전유진이 180도 달라진 반전 매력을 자랑했다.

18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한일톱텐쇼’에서는 ‘불타는 트롯맨’ 손태진-신성-에녹-민수현이 ‘현역가왕’ 전유진-마이진-김다현-린과 ‘트롯걸즈재팬’ 멤버들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스페셜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신성, 마이진, 후쿠다 미라이가 한풀이 대결을 준비했다. 마이진은 하이디 ‘진이’를 선곡해 신나는 댄스를 자랑했다. 이어 신성은 조규철 ‘운명같은 여인’을 선곡했고, 강남은 “운명 같은 분은, 지금 계시냐”고 물었다. 그러나 신성이 대기석을 보자마자 다들 눈을 피해(?) 주위를 폭소케 하기도.

무대를 본 손태진은 “궁금한 게 있다. 신성형이 가서 마코토를 잡았는데 보통 같으면 커플 댄스를 하는데 마코토 씨는 (피했다)”라고 너스레 떨었다. 이에 마코토는 “깜짝 놀랐다. 눈을 정면으로 보면서 다가와서 ‘나구나’라는 생각에 응답해야겠다 싶어서 손을 잡아 버렸다”고 설명했다.

미라이는 백지영 ‘잊지 말아요’를 선곡했고 “아직 한 번도 못 이긴 건 저밖에 없을 텐데 이번에야말로 꼭 이기고 싶다. 연습 많이 했다”고 포부를 전했다. 미라이는 호소력 넘치는 보이스를 자랑해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세 사람의 대결에서 마이진이 승리했다.

김다현과 스미다 아이코는 담다디 ‘럭키 팡팡’ 무대를 선보였고, 두 사람은 걸그룹같은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특히 아이코는 한국어로 된 가사를 찰떡 소화해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손태진, 전유진, 미라이가 라나에로스포 ‘사랑해’ 무대를 꾸몄다. 먼저 무대에 오른 전유진이 노래를 시작했고, 중간에 손태진이 나타나 “애기야 가자. 바보야 왜 말을 못 해, 저 오빠가 ‘불타는 트롯맨’ 1등이다 왜 말을 못 하냐고”라며 드라마 ‘파리의 연인’ 명대사를 날렸다.

손태진과 전유진의 훈훈한 커플 분위기 속 미라이가 등장해 영화 ‘러브레터’의 명대사를 소리쳤다. 그 모습을 본 손태진은 미라이에 다가가며 노래를 부르기도. 능청스러운 세 사람의 삼각 관계 연기는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결국 손태진은 두 여자에게 외면당하기도. 무대를 본 마이진은 “너무 재밌다. 이 드라마 찬성이다”고 웃었다. 대성이 “이런 남자 캐릭터 어떠냐”고 묻자, 마코토는 “무리 안 된다. 바람을 안 피운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피우는 사람은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각 팀의 연장자인 린, 리에, 에녹이 대결을 펼쳤다. 리에는 에녹의 팬이라고 밝히며 “인터넷에서 동영상을 봤는데 무대 위에 높은 계단에서 엄청나게 멋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에녹은 ‘불타는 트롯맨’ 준결승에서 ‘님과 함께’로 엄청난 퍼포먼스를 자랑한 바 있다. 에녹은 현장에서 무대를 재현에 여심을 저격했다.

리에는 김범수 ‘보고 싶다’를 일본어로 준비해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무대를 본 린은 “저는 리에 씨의 노래를 가까이에서 듣는 게 즐겁고 행복하다. 제가 출연한 큰 이유 중 하나인 것 같다”고 팬심을 전했다.

이어 에녹은 일본의 쌍둥이 자매 그룹인 더 피넛츠 ‘사랑의 바캉스’를 선곡했다. 에녹은 능숙한 일본어와 여유있는 댄스로 여성 출연자들의 마음을 빼앗았다. 무대를 본 린은 “너무 좋다. 맨날 나오시면 안 되냐. 이런 마음 설렘이 10년 만이다”고 너스레 떨었다.

마지막 순서인 린은 배호 ‘누가 울어’를 선곡해 레전드 무대를 꾸몄다. 대결 결과 리에가 승리하며 주간 베스트 송 후보에 올랐다.

후끈한 분위기를 이어 ‘댄스 배틀’이 펼쳐졌다. 김다현과 아이코가 나와 완벽 호흡을 자랑했고, 신성과 마코토 역시 커플 댄스를 췄다. 손태진은 전유진과 커플 댄스 후 바로 미라이와도 함께 춤을 췄고, 마코토는 “나쁜 남자야”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민수현과 마이진 역시 케미를 자랑하며 무대를 뒤집었다. 특히 에녹과 리에의 우아한 댄스는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댄스 배틀은 린과 아키의 깜찍한 댄스로 마무리됐고, 대결 결과 신성과 마코토가 승리하며 식사권을 쟁취했다.

‘조회수 1등 대결’에서는 손태진, 전유진, 아이코가 나와 대결을 펼친 가운데 손태진은 설운도 ‘나만의 여인’, 전유진은 나카모리 아키나 ‘십계’, 스미다 아이코는 ‘Try Me’를 선곡했다. 특히 전유진은 아키나의 의상과 눈빛, 댄스까지 완벽 재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대결 결과 아이코가 승리했다.

손태진·리에와 신성·마코토가 ‘환상의 듀엣 대결’을 펼쳤다. 신성·마코토는 송대관 ‘분위기 좋고’를 선곡, 손태진·리에는 토구나가 히데아키 ‘Rainy Blue’를 선곡했다. 대결 결과 신성과 마코토가 승리했다.

정통 대결은 김다현과 아즈마 아키, 민수현이 대결을 준비했다. 김다현은 자신의 곡인 ‘꽃처녀’, 아키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로도 유명한 기무라 유미의 ‘언제나 몇 번이라도’, 민수현은 나훈아의 ‘평양 아줌마’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대결 결과 아키가 승리하며 주간 베스트 송 후보에 올랐다.

한편 MBN 예능프로그램 ‘한일톱텐쇼’는 한일 국가대표 현역 가수들이 출격, 치열한 명곡 대결을 벌이는 음악 예능 쇼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