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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런 구도 오랜만”... 21기 영호·영철 첫인상 투표 독식 (‘나는 솔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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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나는 솔로’. 사진 l SBS PLU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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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21기 영호와 영철이 여성 출연자들에게 3표씩 받았다.

26일 방송된 ENA(이엔에이)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21기 솔로남녀가 첫 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 번째로 영수가 등장했다. 그는 사전 인터뷰에서 “제가 한 번도 ‘나는 솔로’를 안 봤다”고 밝혔다. 주변 추천으로 오게 됐다는 영수는 “기사나 이런 거 보니까 거기 나왔던 분들이 대외적으로 다른 활동들도 하시더라. 저는 약간 두려운 게 순수하게 ‘내 짝을 찾겠다’는 목적이면 좋겠는데, 진부한 말일 수도 있는 사람의 진정성? 나이를 먹어갈수록 상대방을 재기만 했던 모습에을 내려놓고 진정성있게 내 마음 가는 대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

영수는 2일 차 인터뷰에서 “저는 대한민국이 원하는 인재상이다. 남중, 남고, 공대, 군대 열심히 공부해서 취업 잘 되는 대학교 가서 졸업해서 좋은 회사 가고, 대한민국에서 이보다 성실하게 살 수 없는 그 커리큘럼을 잘 따라왔다. OO님 입장에서는 고민할 수 있는 옵션이 저밖에 없지 않나”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영수의 감정은 3일 차엔 질투로 변했고, 5일 차, 마지막날까지 계속 감정이 변해 보는 3MC의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로 영호가 등장했고, 영수에 칭찬을 건네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는 사전 인터뷰에서도 남PD에 칭찬을 건네 3MC를 놀라게 했다. 특히 데프콘은 “지금 칭찬하는 거냐. 저 사람 영업직이다”고 너스레 떨었다.

영호는 “‘여사친’이 한 명도 없다. 굳이 여자친구가 아닌 여자들과 사담을 나눌 필요성을 못 느낀다. 이성관에 있어서는 보수적인 게 있다”라며 “(일탈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세 번째로 등장한 영식은 “오늘 한 벌 쭉 새로 샀다. 저 거의 캐리어 3개 갖고 왔다”고 밝혔다. 그는 사전 인터뷰에서도 트위드재킷으로 멋을 뽐냈다. 영식은 “한 달에 (옷값으로) 130~150만 원 정도 쓴다. 최근에 코트와 패딩값으로 340만 원을 지출했다”고 전했다.

네 번째 영철은 확신의 강력반(?)상이었다. 자동차 안에는 자전거가 실려 있어 MC들의 눈길을 모았다. 그는 사전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다른 거 에 관심이 많아서 여행을 좀 많이 다니고, 해마다 가는 목표를 정해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남미부터 아이슬란드까지 50~60여 개국을 다녔다고. 영철은 최근 여행 대신 운동을 하고 있다고 밝히며 사이클을 많이 타고 있다고 전했다.

다섯 번째 남자 광수는 “예전에 선배가 광수로 한 분 나오셨다”고 밝혔다. 그는 “12기 모솔특집 광수님이다. 고등학교 대학교 같이 나왔다”고 전했다.

광수는 “대학원까지 전자 공학하다가 그동안 해왔던 게 공부밖에 없다 보니 교육 쪽에도 관심이 많아서 교육 쪽 창업을 25살에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도 교육 쪽 일 하다고 있고, 일을 하면서 아이들이 더 좋아지다 보니 결혼 생각에 불이 붙었다. (제 성격은) 모난 곳은 없는 것 같고, 어린 나이에 사업을 해본 탓인지 일희일비하지 않는 편이다”고 덧붙였다.

광수는 “(12기 광수가) 그런 얘기를 하더라. 여기 나와서 굉장히 공부할 때 말고 ‘처음으로 몰입하는 경험을 했다’ 저도 연애는 하고 싶지만 의욕은 떨어진 상태인데 이걸 계기로 몰입을 해보고 싶다. 안정적인 직장도 이제 구하고 생활도 안정화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결혼 생각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마지막 상철은 이상형으로 “같이 있을 때 재밌고, 편하고 잘 웃는 사람이다. 보통 1~3살 연하가 맞는 거 같더라. 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여자는 13기 영숙이다. 또 13기 옥순님은 부담스러운 스타일이다”고 밝혔다.

또 그는 “요즘에 워낙 상대방의 조건같은 걸 많이 보지 않냐. 제가 연상을 별로 안 선호한다고 했는데 팀원 한 분이 ‘3살 연상인데 약사야’라더라. 저는 그런 (조건이) 안 와닿는다. 그 사람이 몇 십억이 있든 직업이 뭐든, 사람이 마음에 들어야지 그런 걸 얘기하면 크게 안 와닿더라”고 말했다.

첫 번째로 여자출연자로 영숙이 등장했다. 그는 ‘나솔’에 임하는 각오로 “5박 6일 동안 파이팅?”이라고 웃었다. 그는 닮은꼴로 클릭비 오종혁을 언급하며 “최근에 들은 게 하나 있다. 김태리요. 악귀가 씐 거라고 답하곤 했다”고 너스레 떨었다.

영숙은 “제가 성격이 털털하고 여성스러운 성격은 아니어서 지금 최대한 열심히 여자인 것처럼(?) 엄청 열심히 꾸미고 왔는데, 네일아트도 태어나서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고, 치마도 잘 안 입는데 엄마가 무조건 ‘치마 입고 가라고 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주변에서) 저는 별명이 기안84 여자 버전이다. 딱히 삶에 불편함이 없는? 바닥에서 자도 바닥에서 자는구나, 칫솔이 없으면 치약으로 양치하면 되겠구나”라며 “참 신기한 성격인 것 같다. 행복한 거다”고 전했다.

영숙은 “저는 제 선택의 확신과 엄청난 자신감, 그리고 누가 뭐라 해도 ‘나는 연애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거고 결혼하지 않는 것도 나의 선택이다’ 흔들리지 않는 줏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오빠가 가정을 꾸리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니까 뭔가 이 길이 꼭 답이 아닐 수도 있겠다. 지금 선택하지 않으면 때를 놓칠 수도 있고 지금이 가장 결혼의 적기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정숙이 등장했다. 러시아에서 왔다는 그는 “거기서 이민 계획없이 근무만 하고 있다. 그 전에는 미국 교환 학생으로 생활도 했고, 대학교 땐 알래스카에서 1년 정도 살았었고, 러시아는 2014년도부터 계속 살긴 했는데 거기서 석사도 했다”고 밝혔다.

“언제든지 한국에 올 수 있는 거냐”는 질문에 정숙은 “저 진짜 물 같이 사는 사람이기 때문에 꽂히면 내일이라도 올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세 번째로 등장한 순자는 사전 인터뷰에서 “저 원래 화장 잘 안 하는데 (풀 메이크업 했다) 새벽 배송으로 받은 화장품으로 하고 왔다. 원래 샤워부터 나가기까지 30분도 안 걸리는데 1시간 걸린 것 같다”고 웃었다.

네 번째 순서 영자는 173cm의 큰 키로 모두의 시선을 모았다. 그는 사전 인터뷰에서 “언니는 저보다 작다. 166cm다”고 밝혔다. 이어 “얼굴을 많이 보긴 하는데 그거는 소개받을 때만 그렇고 자연스럽게 만날 때는 성격만 본다”고 전했다.

다섯 번째인 옥순은 박력 넘치게 등장했다. 그는 사전 인터뷰에서 “(연애는) 많이는 못 했었는데 솔직하게 말하면 성공적인 연애가 없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마지막 순서인 현숙은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다고 밝히며 “제가 그 뒤로 건강이 안 좋아져서 웨이트를 시작해서 비키니 대회에 나갔다. 저는 뭘 하면 제대로 하는 편이어서, 1등했다”고 밝혀 3MC를 놀라게 했다.

현숙은 “친구들이 ‘오빠가’하는 사람 싫고, 가르치려 드는 사람 싫다고 하는데 저는 아무것도 몰라서 그냥 ‘헤헤’거리는 남자보다는 가르치려고 하더라도 알고 가르치는 남자가 더 좋다. 그런 부분에서 이성적인 끌림을 느낀다”고 전했다.

솔로남녀가 한 자리에 모이고 첫인상 선택이 이어졌다. 영수,영식은 정숙, 영호는 옥순, 영철은 영자, 광수는 순자, 상철은 현숙을 선택했다.

첫인상에서 0표를 받은 영숙은 “괜찮다. 전 원래 고통스러울 때 웃는다”라며 “저는 조금 예상했다. 제가 표정이나 이런 게 조금 무표정일 때가 많고 웃는 상이 아니어서, 첫인상이 좋다는 얘기를 듣질 못해서 그럴 수도 있겠다 생각해서 그러려니 했다”고 웃었다.

이후 여자들의 선택이 이어졌다. 영숙,정숙,옥순은 영호를 선택했고, 순자,영자,현숙은 영철을 선택했다. 두 사람에게 여자들의 표가 몰리자 데프콘은 “3대3? 이런 구도는 진짜 오랜만이다”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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