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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선수단 개편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손흥민과 함께 했던 선수들이 하나 둘 떠나는 분위기다.
호이비에르의 에이전트 루카 푸키넬리는 18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와 인터뷰에서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고 예고했다.
푸키넬리는 "호이비에르 같은 선수는 단순히 강할뿐만 아니라 매년 중요한 것을 위해 싸우도록 만들어진 성격을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큰 야망이나 프로젝트를 가진 클럽의 일원이 될 것이다. 호이비에르는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에도 편안함을 느낀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매 시즌이 끝나면 트로피를 꿈꾸며 헛되이 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것이 그의 사고방식이자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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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특유의 리더십으로 토트넘 팬들 사이에선 "차기 주장감"이라는 말이 나왔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호이비에르는 라커룸과 경기장에서 리더로 간주된다. 그의 완벽주의적 성향은 구단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달라졌다.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합류하면서 미드필더 한 자리가 나갔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남은 미드필더 두 자리엔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를 중용하고 있다. 다른 옵션으로는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올리버 스킵까지 있다. 중원이 포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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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토트넘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호이비에르 이적을 추진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영입에 큰 관심을 드러냈지만 이적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적 시장 마감일엔 풀럼으로 이적이 무산됐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유벤투스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호이비에르는 팀에 남아 출전 시간 경쟁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여전히 출전 시간 확보에 애를 먹으면서 팀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지난달 덴마크 국가대표에 소집됐을 당시 덴마크 매체 '팁블라데트'와 인터뷰에서 "물론 나는 구단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만족하지 않는다"며 "비밀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내가 비명을 지르는 것도 아니다"고 출전 시간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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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토트넘은 다음 시즌 선전과 UEFA 유로파리그를 위해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5일 에릭 다이어를 비롯해 이반 페리시치, 자펫 탕강가, 라이언 세세뇽과 결별을 공식 발표했으며 최근엔 탕귀 은돔벨레와 계약을 상호해지했다. 측면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 중앙 수비수 조 로든,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셀소 등도 이적 명단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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