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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김하성 게임노트] ‘170km 총알타구’ 올스타 출신 유격수 뚫었다, 김하성 공수 맹활약…SD, PHI에 2-9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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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의 타격감이 조금씩 살아나는 모양이다.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샌디에이고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서 2-9로 졌다. 4연패 수렁에 빠진 샌디에이고의 시즌전적은 37승 39패가 됐다.

이날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 멀티 출루를 달성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0 OPS(출루율+장타율) 0.722이 됐다. 김하성은 최근 극심한 타격 부침을 겪었지만, 전날(17일) 뉴욕 메츠전에서 2루타를 때려내며 긴 침묵을 깼고, 2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투수 랜디 바스케츠의 부진이 뼈아팠다. 4⅓이닝 12피안타 2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됐다. 매니 마차도는 3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선발 투수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7이닝 6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를 이끌었다. 카일 슈와버는 3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4타점 2득점, 알렉 봄도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2연패에서 벗어난 필라델피아의 시즌전적은 48승 24패가 됐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루이즈 아라에즈(1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매니 마차도(3루수)-도노반 솔라노(지명타자)-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김하성(유격수)-잭슨 메릴(중견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이에 맞서는 필라델피아는 카일 슈와버(지명타자)-트레이 터너(유격수)-브라이스 하퍼(1루수)-알렉 봄(3루수)-브라이슨 스탓(3루수)-닉 카스테야노스(우익수)-브랜던 마쉬(중견수)-데이비드 달(좌익수)-라파엘 마르챈(포수)로 진용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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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첫 타석에서 김하성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산체스의 93.2마일짜리 싱커를 때려 안타를 뽑아냈다. 타구속도 105.5마일(약 170km)짜리 강력한 타구를 만들어냈고, 올스타 출신 유격수 터너를 뚫고 외야로 빠져나갔다.

누상에 출루한 김하성. 후속타자 메릴이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김하성은 히가시오카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했다. 히가시오카는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잡혔고, 김하성은 2루에서 태그아웃됐다. 선두타자 출루에는 성공했지만, 김하성은 홈을 밟진 못했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성공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하성은 산체스에게 볼넷을 얻었다. 김하성의 침착함이 돋보인 순간이다. 김하성은 눈야구로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메릴이 삼진을 당하면서 추가 진루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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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2사 2루 상황에서 산체스의 4구째 85.3마일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쳤다. 하지만 타구는 내야에 높게 떴고, 2루수 뜬공으로 잡히고 말았다.

샌디에이고는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3회 슈와버에게 투런포, 5회에는 봄에게 좌월 스리런을 맞는 등 대량 실점을 헌납했다. 샌디에이고는 마운드가 무너진 가운데, 타선까지 침묵을 유지한채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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