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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이렇게 월클 됐다…"손흥민 살 빼" 포체티노가 체중 감량 훈련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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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뒤에 포체티노 있었다…"체중 감량 훈련 지시" 옛 동료 고백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잡은 발판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었다는 사실이 다시 드러났다.

17일(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 수비수 키어런 트리피어는 게리 네빌이 진행하는 더 오버랩 방송에 출연해 "손흥민이 체중 감량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트리피어는 토트넘 시절 당시, 코치였던 헤수스 페레즈로부터 추가적으로 체중 감량 훈련을 지시받았다면서 손흥민도 같은 훈련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트리피어는 "4~5개월 동안 페레즈 코치가 나를 35~40분 지방 연소 활동을 하게 했다"며 "우린 런닝 머신과 로잉 훈련을 했다"고 말했다.

진행자인 네빌이 '우리'가 누구인지 묻자 트리피어는 "나와 토비 알더베이럴트, 그리고 손흥민이 몇 차례 그 훈련을 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네빌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뭐라고? 지금 토트넘에서 축구하는 손흥민말인가"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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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015년 독일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분데스리가에서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의 공력력을 주목했다. 당시 토트넘 감독이 포체티노였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적 첫해 꾸준한 출전 시간을 받지 못하며 28경기에서 4골 1도움에 그쳤다. 선발 출전한 경기가 15경기이며 풀타임은 단 1경기뿐이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이듬해 출전 시간을 늘려갔고 34경기에서 14경기 6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토트넘 주전을 꿰찼다. 2016-17시즌을 시작으로 지난 시즌까지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으며 2021-22시즌엔 35경기에서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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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을 조명한 토트넘 팬 사이트 스퍼스웹은 "페레즈 코치와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에게 시킨 추가 훈련은 손흥민이 슈퍼스타 지위를 갖고 있는 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열심히 뛰는 선수가 되는 것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트리피어는 토트넘 출신이다. 토트넘 소속으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114경기에 출전했다. 2019-20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지난 1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계약하면서 프리미어리그 돌아왔다.

지난해 10월엔 토트넘이 뉴캐슬에 1-2로 졌는데, 이 경기에선 고개를 떨군 손흥민을 트리피어가 위로했다. 지난 4월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가 끝나고 터널에서 손흥민이 트리피어에게 유니폼을 선물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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