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류현진, 12년 만에 올스타 초청장… KIA 7명·삼성 6명 초강세
24명 중 12명이 올스타 베스트12 ‘뉴 페이스
KIA 마무리 투수 정해영.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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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마무리 투수 정해영(22)이 팬들의 표를 가장 많이 받아 2024 신한 SOL뱅크 KBO(한국야구위원회) 올스타전 무대에 선다.
KBO 사무국은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합산한 드림 올스타(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KT위즈)와 나눔 올스타(KIA 타이거즈·LG 트윈스·NC 다이노스·한화 이글스·키움 히어로즈) 베스트12 투표 최종 집계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선발, 중간, 마무리 등 투수 3명과 지명타자를 포함해 각 팀 12명이 ‘베스트12′다.
KBO 사무국은 지난달 27일부터 16일까지 신한 SOL뱅크 앱,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앱 등 총 3개의 투표 페이지를 통해 3주 동안 KBO 올스타 베스트12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팬 투표에 70%, 선수단 투표에 30% 비중을 둬 합산한 총점으로 베스트12를 결정했다.
KIA 정해영은 총 139만 6077표를 기록하며 136만 2773표로 2위를 차지한 두산 양의지를 약 3만3000표 차이로 제치고 팬 투표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2015년 올스타전부터 투수 보직을 나눠 집계해, 마무리투수 부문에서 처음으로 팬 최다 득표 1위가 나왔다. KIA 투수로는 지난 2022년 양현종에 이어 2번째로 팬 최다 득표를 차지했다.
드림 올스타 투수 부문에선 삼성 원태인(선발)과 오승환(마무리), 두산 김택연(중간)이 베스트12로 선정됐다. 내야수 부문에선 삼성 데이비드 맥키넌(1루)과 류지혁(2루), 이재현(유격수)과 더불어 두산 양의지(포수), SSG 최정(3루수)이 부문별 1위에 올랐다. 외야수 부문에선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 두산 정수빈, 롯데 윤동희가 뽑혔다.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삼성 구자욱이 8번째 베스트12에 올랐다. 1루수 2회, 외야수 부문 5회 선정됐었던 구자욱은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처음으로 선정되며 3개 포지션에서 베스트12에 오르게 됐다. 또한 2021년부터 4년 연속 베스트12 선정이다.
나눔 올스타 투수 부문에서는 팬 투표 1위인 KIA의 정해영(마무리)과 전상현(중간), 한화 류현진(선발)이 선정됐다. KIA 이우성(1루)과 김도영(3루), 박찬호(유격수) 외에도 키움 김혜성(2루)과 LG 박동원(포수)이 부문별 1위에 올랐다. 외야수 부문에선 한화 요나단 페라자, KIA 나성범, 키움 로니 도슨이 선정됐다. 올스타전 단골 손님인 최형우도 지명타자 부문에서 개인 7번째 ‘베스트12′로 선정됐다.
삼성과 KIA의 강세가 돋보였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삼성이 6명, 나눔 올스타에선 KIA가 7명 ‘베스트12′ 선수를 배출했다. 드림 올스타의 이강철 KT 감독과 나눔 올스타의 염경엽 LG 감독이 각각 13명을 추천하고 추후 발표된다.
이번 올스타전 베스트12에는 새로운 얼굴들이 많이 등장하게 된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김택연, 맥키넌, 이재현, 에레디아, 정수빈, 윤동희 등 6명, 나눔 올스타 역시 전상현, 이우성, 김도영, 박찬호, 페라자, 도슨 등 6명으로 24명 중 절반의 선수가 처음으로 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됐다.
이번 올스타전은 오는 7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다.
[양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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