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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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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완장 찬 린가드 직접 입 열었다 “EPL 복귀설? 난 뉴스를 보지 않는다” [울산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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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울산, 서정환 기자] 제시 린가드(32, 서울)가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을 직접 부인했다.

FC서울은 15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에서 일류첸코의 멀티골이 터져 울산HD와 2-2로 비겼다. 서울(4승6무7패, 승점 18점)은 최근 7경기서 2무5패로 부진을 이어가며 9위를 유지했다.

울산(9승5무3패, 승점 32점)은 승리하지 못했지만 강원(9승4무4패, 승점 31점)을 2위로 밀어내고 선두에 복귀했다.

경기를 앞두고 김기동 감독은 기성용의 결장을 예고했다. 그는 “(기)성용이가 아킬레스 통증이 있다. 출전의지가 강했는데 아쉽게 됐다. 린가드에게 주장을 맡겼다. 눈치를 보니 하고 싶어하더라. 하하. 경험이 많아서 시켰다. 본인도 기분 나쁘지 않은 것 같더라”면서 웃었다.

실제로 린가드는 빨간색 완장을 왼팔에 달고 나타났다. 몸상태가 많이 좋아진 만큼 경기력도 올라왔다. 린가드는 2선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이며 서울 공격을 리드했다. 풀타임을 뛴 린가드는 여러 차례 좋은 패스와 슛을 선보였지만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린가드는 “한국 최고의 팀(울산)을 상대로 뛰었다. 올 시즌 많은 실수가 있었지만 100%가 아니었다. 운명처럼 느껴진다. 선수들은 많은 배짱을 보여줬다. 울산을 상대로 2-2까지 따라갔다. 실수만 없었다면 이겼을 것이다. 서울이 어떤 팀인지 보여줬다. 이제 다음 수요일 경기에 집중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주장으로 뛴 소감에 대해 린가드는 “주장 완장을 차든 안차든 잘 싸우려는 마음이다. 기성용 대신 주장을 했다. 오늘 경기 압박감이 심한 경기였지만 경기를 즐기자고 했다. 어떤 일이 일어나든 팀으로서 뭉치자고 했다.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포기하지 말고 고개를 들자고 했다. 첫 두 골을 줘서 어려웠지만 따라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최근 터진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에 대해 본인은 알고 있을까. 콧방귀를 뀐 그는 “난 뉴스를 보지 않는다. 영국미디어는 아무 이야기나 하는 경향이 있다. 사람들이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 시즌 중에는 서울에 집중한다.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서 웃어넘겼다.

린가드는 “우리가 실수를 많이 하고 있다. 실점을 줄여야 한다. 경기는 잘하고 있다. 오늘처럼 꾸준함을 갖고 정신적으로 무장한다면 터프한 경기를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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