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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안나린, 마이어 클래식 5타차 공동 2위…첫 우승 가능성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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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LPGA 한국 선수 우승 가뭄, 그레이스 김 단독 선두

아시아투데이

안나린이 15일(현지시간)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3라운드에 출전하고 있다. /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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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안나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올해 첫 한국 선수 우승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안나린은 15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벨몬트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3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선두인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에 5타 뒤진 공동 2위다. 렉시 톰슨(미국), 앨리슨 코푸즈(미국), 앨리 유잉(미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등이 안나린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안나린은 첫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공동 6위에 오른 기세를 이번 대회에서 이어가고 있다. 안나린은 이날 마지막 18번 홀(파5) 역시 버디 퍼트로 마무리하며 최종 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안나린은 최종 라운드에서 올해 LPGA 14개 대회 동안 우승을 하지 못한 한국 선수 우승 가뭄 해소에도 도전한다. 임진희와 성유진, 전지원은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 공동 24위에 올라있다.

그레이스 김은 이날만 6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서 작년 롯데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 만에 LPGA 두 번째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그레이스 김은 톰슨, 노르드크비스트와 챔피언 조에서 최종 라운드를 치른다. 올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LGPA투어 11승의 톰슨은 마지막 시즌에 또 한 번의 승수 추가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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