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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향한 인종차벌' 벤탄쿠르 사과 사라졌다...24시간 사과문에는 '쏘니' 대신 'SONY'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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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사과문을 게재했는데 손흥민을 'SONY'라고 지칭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5일(한국시간) "벤탄쿠르가 손흥민과 그의 사촌들이 모두 똑같이 생겼다고 말한 뒤 사과했다"라고 보도했다.

벤탄쿠르은 "손흥민 사촌의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는 발언을 하며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벤탄쿠르는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벤탄쿠르는 "쏘니, 일어난 모든 일에 미안하다. 그건 나쁜 농담이었다. 나는 널 사랑한다. 절대 널 무시하거나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지 않나.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사과문에도 문제가 있었다. 손흥민의 애칭인 쏘니(SONNY)를 'SONY'로 표기했다. 물론 벤탄쿠르가 의도를 갖고 SONY라고 쓰진 않았겠지만 공교롭게도 SONY는 일본의 대표 기업이다. 한국 대표팀 주장의 애칭을 일본 대표 기업으로 바꿔버린 것이다. 게다가 벤탄쿠르의 사과문은 24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사라지는 것이었다.

벤탄쿠르는 2021-22시즌 토트넘 훗스퍼의 유니폼을 입었다. 유벤투스에서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고 이에 불만이 생겼다. 중원 보강이 필요했던 토트넘이 벤탄쿠르에게 접근했고 이적이 성사됐다. 벤탄쿠르는 시즌 중에 토트넘에 합류했지만 17경기를 소화했고 4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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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에도 벤탄쿠르는 토트넘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중원에서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며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수비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또한, 벤탄쿠르는 전진성이 좋아 공격 상황에도 큰 힘이 됐다. 직접 공을 운반하거나 간결하게 동료들과 주고받으며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큰 부상이 찾아왔다.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PL) 23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경기장을 떠나기 전까지 활발한 모습이었고 골까지 기록했다. 후반 15분 낭팔리스 멘디와 부딪히면서 경기장에 쓰러졌고 무릎을 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그라운드를 떠났고 검사 결과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었다.

벤탄쿠르는 재활에 집중했다. 벤탄쿠르는 9라운드까지 벤치에 앉지 못했다. 벤탄쿠르의 복귀 시점은 11월로 예상됐다. 하지만 예상보다 빨리 모습을 드러냈다. 훈련장에서 공을 차는 장면이 포착됐고 10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벤탄쿠르의 복귀에 이목이 쏠렸고 후반 44분 교체 투입되며 약 8개월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벤탄쿠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축구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이브 비수마가 시즌 초반처럼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벤탄쿠르가 토트넘 중원의 엔진 역할을 수행했다. 벤탄쿠르는 지난 시즌 리그 23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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