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8 (화)

이슈 EPL 프리미어리그

아빠! 제발 그 입 좀 다물어! '손흥민 인종차별' 벤탄쿠르, 딸이 훨씬 현명했다...결국 엄청난 '파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이 발생하고 말았다.

토트넘 홋스퍼의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최근 현지 방송과 인터뷰 도중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하며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벤탄쿠르는 해당 방송 진행자로부터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줄 수 있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벤탄쿠르는 “손흥민의 사촌 유니폼을 줘도 잘 모를 것이다. 아시아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했다.

벤탄쿠르 입장에선 농담이었겠지만, 이 발언은 명백한 인종차별적 표현이었다. 손흥민을 포함한 전 세계 아시아인들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이었다. 하지만 벤탄쿠르와 진행자는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발언을 웃어넘겼다.

곧바로 벤탄쿠르의 발언이 담긴 영상은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 축구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그리고 벤탄쿠르는 엄청난 비판을 받고 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에 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하지만 사과에 대한 진정성 여부가 제기되고 있다. 벤탄쿠르는 손흥민의 계정을 태그하며 “쏘니, 지금 일에 대해 사과할게. 내가 한 발언은 확실히 질이 나쁜 농담이었어.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고 있지? 절대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려는 의도는 없었어. 사랑해”라며 사과했다.

하지만 이 사과문이 올라온 곳은 24시간이 지난 뒤 자동으로 사라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였다. 영원히 남아있지 않는 사과문을 올렸고, 여기에 더해 사과문의 내용 역시 농담조였다. 자연스레 벤탄쿠르는 다시 한번 비판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5일(한국시간) “벤탄쿠르의 딸은 그의 인종차별적 발언을 멈추려 했다”라고 전했다. 논란의 영상을 살펴보면 벤탄쿠르는 그의 딸을 안고 인터뷰에 임하고 있었다. 그런데 여기서 벤탄쿠르가 인종차별 발언을 하기 직전, 그의 품에 안겨있던 딸은 토트넘 유니폼으로 벤탄쿠르의 입을 막으려 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어린 딸이 벤탄쿠르의 농당을 예측하고 한 행동은 아니다. 그저 아버지에게 장난을 치려 하는 행동이다. 하지만 딸의 장난스러운 행동은 벤탄쿠르의 입을 막으려는 것처럼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여기서 벤탄쿠르는 딸의 장난을 가볍게 저지한 뒤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

결국 벤탄쿠르의 이러한 발언은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손흥민은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뒤 무려 9년 동안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리고 토트넘에 몸담은 기간 동안 많은 역사를 썼다. 2020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받았으며, 2021-22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주장으로 선임되며 토트넘 내에서의 엄청난 위상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그는 토트넘 통산 162골을 넣었으며,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개인 통산 프리미어리그 3번째 10-10을 달성했다. 또한 최근 토트넘과 장기 재계약설이 불거지고 있다.

이처럼 손흥민은 토트넘 내에서 엄청난 위상을 자랑하고 있으며, 토트넘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반면 벤탄쿠르는 2022년 1월부터 유벤투스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합류 직후 날카로운 패스와 빌드업 능력을 바탕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손흥민에 비해 토트넘 팬들의 지지를 많이 받는 선수는 아니다. 지난 시즌에는 잦은 부상으로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등에게 밀리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