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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중앙 미드필더인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인종 차별 논란이 뜨겁다. 벤탄쿠르는 지난 15일 자국 현지 방송에 출연했다. 이어서 방송 진행자에게 “손흥민 유니폼을 구해줄 수 있냐”라는 질문을 받자, “손흥민의 사촌 유니폼을 줘도 모를 것이다. 아시아인들은 다 똑같이 생겼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명백한 인종차별적 발언이다. 벤탄쿠르는 본인 나름대로 농담이라 생각한 것처럼 보이지만, 아시아인들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자연스레 이 발언은 축구 팬들의 엄청난 분노를 사고 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팀 주장에게 인종차별을 했다는 비판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에 벤탄쿠르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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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벤탄쿠르와 토트넘은 어떠한 대응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 벤탄쿠르는 자신의 SNS에 훈련 사진을 공개했으며, 토트넘은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고 있다. 자연스레 이러한 상황은 국내 팬들을 분노케 하기에 충분했다.
공교롭게도 토트넘은 다음 달 31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친선 경기를 갖는다. 이어서 8월 3일에는 같은 경기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한다. 이처럼 토트넘은 국내 일정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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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관련 소식에 정통한 피터 오 키프 기자는 이번 사태에 관련해 토트넘이 대응책을 논의 중이냐는 질문을 받자 “토트넘 관계자들은 현재 자리를 비워 논의 가능성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구단이 개입하더라도 공식 성명이 있을지는 의문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사태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과거 현지 팬들의 인종차별에 몸살을 앓았던 바가 있다. 그는 지난 시즌에 있었던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교체로 물러나던 도중, 원정석에 앉아 있던 한 팰리스 팬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 이 팬은 손흥민이 벤치로 걸어가던 도중, 눈을 찢는 제스처를 했고 이를 확인한 손흥민은 그를 무시했다. 이후 이 장면이 SNS를 통해 퍼지며 팬들의 분노를 샀다. 이 팬은 결국 유죄 판결과 함께 경기장 3년 출입 정지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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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번 시즌에는 새로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뢰를 받아 팀의 주장 완장을 착용했다. 이어서 케인이 빠진 상황에서 원래 포지션이 아닌 최전방 공격수를 담당헀고, 무려 17골 10도움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결국 손흥민은 개인 통산 프리미어리그 3번째 10-10을 달성하며 디디에 드로그바, 모하메드 살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반면 벤탄쿠르는 2022년 유벤투스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으며, 잦은 부상 여파로 이번 시즌에는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그렇기에 토트넘 레전드를 향한 벤탄쿠르의 인종차별은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현재 적극적인 비판과 대응 대신 침묵으로 맞서고 있는 중이다. 그는 이번 사태에 대해 아직까지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손흥민은 지난 17일 한국 축구대표팀 동료인 김승규의 결혼식에 참석해 환한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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