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방송과의 인터뷰…논란 일자 SNS로 사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손흥민과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2022년 11월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끝난 후 포옹하고 있다./연합뉴스 |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소속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한 인터뷰 도중 팀 동료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농담을 던져 사과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 등 외신들은 15일(한국 시각) "벤탄쿠르가 TV 생방송 인터뷰 도중 손흥민을 향해 끔찍한 농담을 던진 뒤 사과했다"고 전했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방송 프로그램인 '포를라 가미세타'에 출연해 진행자로부터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데 대해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라며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고 했다.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라는 인식이 깔린 인종차별적인 발언이었다.
그의 발언은 곧바로 큰 비난에 부딪혔다. 이에 벤탄쿠르는 자신의 SNS로 손흥민에게 사과의 글을 남겼다.
그는 "쏘니! 지금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할게. 내가 한 말은 나쁜 농담이었어.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절대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려고 한 말이 아니었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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