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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오피셜] '커리어 수직 낙하' 호날두와 유로 우승→레반돕 이끌었던 백전노장...유럽 변방 아제르바이잔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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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과거 유럽 무대를 호령했던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이 아제르바이잔 사령탑에 올랐다.

아제르바이잔축구협회(AZZE)는 13일(한국시간)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의 아제르바이잔 신임 감독 기자회견이 진행된다"며 산토스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맺었다.

그는 "아제르바이잔의 신뢰에 감사드린다. 제시된 프로젝트는 내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나는 경영진이 이 프로젝트를 실행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여기에 왔다. 우리는 성공적인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왔다. 주요 토너먼트에 참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산토스 감독은 2014년 파울루 벤투 감독의 후임으로 포르투갈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우승을 이끌며 포르투갈에 첫 유로 트로피를 선물하기도 했다. 또한 2018-19시즌 UEFA 네이션스컵(UNL) 초대 우승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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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관적이고 보수적인 전술은 결국 독이 됐다. 산토스 감독은 수비적인 축구를 지향함과 동시에 역습 위주의 공격만 펼치다 보니 자연스럽게 상대팀들에게 읽혔다. 결국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UEFA 유로 2020 16강 탈락하며 점점 내리막을 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 후보 가운데 한 팀으로 뽑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중심으로 브루노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두 실바, 주앙 펠릭스 등을 주축으로 팀을 형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포르투갈은 대한민국, 가나, 우루과이와 함께 H조에 속해 2승 1패의 성적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16강에서도 스위스에 6-1 대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지만, '철통 수비'를 자랑하는 모로코에 0-1로 패하며 결국 8강에서 월드컵 여정을 마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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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산토스 감독은 포르투갈과의 동행을 마쳤다. 한 달 만에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폴란드 대표팀에 취임했다. 목표는 유로 2024 진출이었다. 하지만 폴란드는 산토스 감독 체제에서 체코, 몰도바, 알바니아 등에 패하며 유로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결국 8개월 만에 산토스 감독을 경질했다.

끝이 아니다. 산토스 감독은 지난 1월 베식타스에 소방수로 투입됐지만, 단 3개월 만에 경질되며 추락을 거듭했다. 이런 상황에 아제르바이잔 대표팀에 부임하면서 큰 이슈를 모았다.

산토스 감독은 "우리의 목표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8 대회 출전 자격을 얻는 것이다. 우리는 이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해 나는 가족과 함께 아제르바이잔에 살 예정이다. 팬들의 응원이 필요할 것이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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