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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풋볼 런던’ 소속이자,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알레스테어 골드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열렬한 팬이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는 로메로를 영입하려면 천문학적인 비용을 지출해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글로벌 매체 ‘ESPN'은 “레알 마드리드는 로메로 영입을 원하고 있다. 이에 로메로 역시 토트넘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를 원했다는 소식은 오래전부터 들려왔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는 본격적으로 로메로 영입에 나설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토트넘 내부 소식을 꿰고 있는 골드 기자는 이에 선을 그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로메로 영입을 원한다면, 매우 큰 돈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시즌을 앞두고 새로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무한한 신뢰를 받고 있다. 골드 기자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메로에게서 모든 선수가 보여주기를 바라는 정신력과 공격성 등 다양한 능력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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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출신 센터백 로메로는 2021년 아탈란타를 떠나 토트넘에 임대 신분으로 합류했다. 적극적인 수비력과 뛰어난 수비 센스를 갖춘 로메로는 곧바로 토트넘의 핵심 수비수가 됐다. 이어서 2022-23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또한 2022년에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주전 센터백이 되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를 함께한 리오넬 메시는 로메로를 향해 “세계 최고의 수비수”라며 그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로메로에게 푹 빠졌다. 그는 토트넘 부임과 동시에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다. 그리고 로메로와 제임스 매디슨을 부주장으로 선임하며 신뢰를 드러냈다.
비록 로메로는 이번 시즌 거친 플레이로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이제는 토트넘에 없어선 안 될 수비수다. 또한 중요한 순간 공격 본능을 발휘하며 많은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로메로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골을 넣었다.
이처럼 계속되는 활약에 레알 마드리드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토트넘은 쉽게 뺏길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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