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8 (화)

은퇴 시기 고민하는 메시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리오넬 메시

8차례 발롱도르 수상에 빛나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아르헨티나)가 현역 은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당장 그라운드를 떠나지는 않을 것이지만 '기록 연장'을 위해 뛰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메시는 13일(한국시간) ESPN 아르헨티나와의 인터뷰에서 "(현 소속팀인) 인터 마이애미가 나의 마지막 클럽이 될 것"이라며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남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메시는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함께 오랫동안 라이벌 관계를 이루며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30대 중반의 나이에 접어들면서 그의 은퇴 시기에 팬들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메시는 이에 대해 "나는 축구를 좋아하고 매일 훈련을 즐기고 있지만, 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는 게 조금 두렵기도 하다"라며 "그래서 나는 모든 것을 즐기고 팀에서 잘 지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24년 10월 '스페인 명가' 바르셀로나에서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른 메시는 17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의 최고 스타로 맹활약했습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778경기에 출전해 672골을 쏟아냈습니다.

이후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해 2시즌 동안 32골 35도움을 작성했고,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하며 '축구 인생'의 마지막 무대를 즐기고 있습니다.

SBS

코파 아메리카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리오넬 메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메시가 지금까지 들어 올린 우승 트로피만 40개에 이릅니다.

은퇴 시기를 놓고 고민이 깊어진 메시는 "나는 평생 축구를 했다. 매일 연습하는 것을 즐긴다.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며 "축구를 그만두면 더는 할 수 없는 일들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세세한 부분까지 즐기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메시는 2년 앞으로 다가온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습니다.

그는 5차례(2006·2010·2014·2018·2022년) 월드컵 무대에서 26경기를 뛰어 '역대 월드컵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면 메시는 역대 최다인 6차례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됩니다.

메시는 이에 대해 "단지 기록을 세우려고 월드컵에 출전하려 하지는 않는다"며 "기록 작성을 많이 생각하지도 않는다. 기록을 유지하고 늘려나가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6회 출전'만을 위해 월드컵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