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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파트너인데 돈 더 쓰자... 토트넘, 20골 FW 700억 퇴짜→1000억이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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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이반 토니 영입을 위해 이적료 제안을 마쳤으나 퇴짜맞았다.

영국 '풋볼 트랜스퍼스'는 18일(한국시간) "독점이다. 토니는 토트넘의 제의를 받아들여 구두로 개인 합의를 마쳤다. 그러나 토트넘의 4,000만 파운드(700억) 제의는 브렌트포드에 의해 거부됐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최전방 공격수를 찾고 있다. 해리 케인을 떠나 보낸 이후 마땅한 최전방 공격수를 찾지 못했다. 이번 시즌 임시 방편으로 왼쪽 윙어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는 'SON톱'을 사용했으나 시즌 막바지 파괴력이 떨어졌다. 리그 17골을 넣으면서 제 몫을 다 해준 손흥민이지만, 역시나 왼쪽 윙어가 잘 어울려 보였다. 시즌 막바지에는 부상으로 빠진 히샬리송도 반짝 활약에 그쳤다. 풀타임으로 최전방 공격수를 소화하지 못했다.

유력한 타깃은 토니였다. 브렌트포드 소속 토니는 2020-21시즌을 앞두고 피터보로 유나이티드(잉글랜드 2부리그)에서 브렌트포드로 이적했다. 이미 피터보로에서 시즌 26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쳤던 토니. 브렌트포드 이적 후 그의 득점 감각은 더욱 살아났다. 브렌트포드 데뷔 시즌에서 리그 31골 10도움으로 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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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에서도 토니는 통했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선이었음에도 그는 리그에서 12골을 넣으면서 간판 공격수로서 역할을 다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에서 20골이나 터뜨리면서 리그 득점 랭킹 3위에 올랐다.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등 다른 공격수들이 너무 잘해 살짝 묻힌 감이 있었으나 토니의 활약도 충분히 리그 탑급이었다.

그러나 토니는 이번 시즌 개막전부터 출전하지 못했다. 배팅 규정 위반 혐의로 8개월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1월이 되어서야 그라운드에 복귀한 토니는 모두의 우려와는 다르게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였다. 8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골을 터뜨렸고, 이후로도 경기에 나서면서 이번 시즌 리그 4골을 기록했다. 올해 3월 잉글랜드 국가대표에도 발탁되어 벨기에와의 친선전에 골을 넣기도 했다.

이미 검증이 끝난 토니. 토트넘은 토니를 전부터 주시했다. 매체의 보도대로 개인 합의까지 마쳤고, 실제 제안까지 이뤄졌다. 그러나 아직 이적료가 부족하다. 매체는 이어 "브렌트포드는 6,500만 파운드(1,140억)의 이적료를 요구하지만, 5,500만 파운드(960억)면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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