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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1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탕기 은돔벨레의 계약을 종료한다. 은돔벨레의 임대 계약은 6월을 끝으로 종료된다. 그의 미래에 좋은 일만 생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단 역대 최고 '먹튀'가 이렇게 떠난다. 지난 2019년 토트넘은 올림피크 리옹에 최대 6,300만 파운드(약 1,110억 원)까지 지불하는 이적료에 합의하고 은돔벨레를 영입했다. 당시는 물론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는 토트넘 역사상 최고 이적료 지출이다.
은돔벨레에게 주는 돈도 상당했다. 토트넘은 장기간 중원을 책임져주길 바라며 6년의 장기 계약을 안겼다.
주급도 20만 파운드(약 3억 5,140만 원)에 달해 손흥민보다도 높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가 검증되지 않은 신입생에게 팀 내 최고 대우를 해준 셈이다.
그만큼 프랑스 리그앙에서 보여준 모습이 엄청났다. 리옹에서 그는 리그앙 최고의 테크니션이었다. 특히 드리블, 볼 키핑, 패스, 시야갸 뛰어났다. 토트넘 중원의 핵심 전력이 될 거라 기대했다.
하지만 은돔벨레는 토트넘과 6년 계약 중 절반을 임대 생활로 보냈다. 이적 첫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의 속도와 플레이 방식에 애를 먹던 은돔벨레는 2년차에 조금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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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만 해도 토트넘은 은돔벨레가 기량을 되찾길 기대했다. 워낙에 투자한 금액이 커 처분이 쉽지 않았다.
원금 회수를 하려면 천문학적인 제안을 해주는 빅클럽이 필요했지만 은돔벨레를 원하는 명문 구단은 없었다. 주급도 높아 임대마저도 토트넘이 상당부분을 보전해야 했다.
결국 2022년부터 토트넘 밖에서 떠돌기 시작했다. 친정팀인 리옹으로 임대를 가면서 시작된 떠돌이 생활은 이탈리아 나폴리,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 등으로 이어졌다. 리옹과 나폴리에서는 그래도 1인분을 해줘 부활 가능성은 보여줬으나 완전 이적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특히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간 은돔벨레는 가치를 완전히 잃었다. 자기 관리를 하지 못했다. 6kg 과체중 상황에서 햄버거 취식이 걸려 감독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갈라타사라이에서는 임대 신분으로 선발 출전이 4경기에 불과해 기량 회복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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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실패다. 어느덧 소유하고 있는 게 손해인 상황이 됐다. 결국 고액 연봉자인 은돔벨레와 계약을 해지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투자한 이적료는 회수하지 못했다. 스코틀랜드 매체 '아이리시 뉴스'는 "은돔벨레의 이적료는 최대 6,300만 파운드까지 올라가는데 토트넘 6년 동안 62번 선발 출전이 전부였다. 총 91경기 출전 10골 9도움의 성적을 남겼다"며 "임대를 간 팀마다 완전 이적하지 못했다. 갈라타사라이도 은돔벨레 완전 영입 옵션을 거부했다. 클럽 레코드를 쓴 선수가 계약 만료 1년 일찍 떠나는 대화를 할 정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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