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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SON' 명장들이 부른다…호이비에르, 토트넘 떠나 무리뉴-시메오네가 있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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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 입단 이후 가장 적은 시간을 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명장들의 품으로 향할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2일(한국시간) "호이비에르가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며 "그는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제한된 기회를 받고 있어 주전으로 뛸 수 있는 곳으로 가려고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이비에르를 원하는 구단이 차츰 늘어나고 있다. 하나같이 명장들이 그의 영입을 희망한다. 가장 먼저 호이비에르를 지도했던 조제 무리뉴 감독이 러브콜을 보냈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와 손을 잡았다. 그동안 활동했던 빅리그에서 조금은 내려온 상황에서 옛 제자와 합심해 다시 반등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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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이 페네르바체로 향하고 손흥민 영입설이 일었다. 현실성이 부족한 이적설을 뒤로 하고 다음 원하는 이가 호이비에르다. 앞서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 첫 계약자로 호이비에르를 원한다. 페네르바체의 이상적인 선수로 생각하고 있다"며 "페네르바체는 무리뉴 감독의 요구에 따라 정식 협상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했다.

나폴리 지휘봉을 잡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역시 호이비에르를 눈여겨 보고 있다. 콘테 감독도 토트넘 시절 호이비에르를 항상 중원에 세웠다. 2022-23시즌만 하더라도 호이비에르는 공식전 총 44경기에서 5골 7도움을 기록했었다.

여기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호이비에르를 향한 관심을 접지 않았다.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도 호이비에르의 영입을 타진했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이번 여름 역시 호이비에르의 안정적인 중원 수비력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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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비에르도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는 곳이 늘어나면서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0-21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호이비에르는 단숨에 팀 핵심으로 떠올랐다. 해당 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 출전의 기록도 썼다.

그러나 현재 토트넘을 지도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중원에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를 투입하고 있다. 지난 시즌 호이비에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경기 출전 중 선발이 고작 8경기에 그쳤다.

토트넘의 평가와 달리 명장들은 여전히 호이비에르를 고평가하고 있어 올여름 행선지가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호이비에르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끝난다. 토트넘이 이적료를 회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그를 원하는 구단과 토트넘의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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