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한국야구회관.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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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한국야구위원회)는 11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10개 구단 단장과 함께 실행위원회를 열어 주루 방해를 비디오판독 대상에 넣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홈플레이트에서의 충돌 때 수비수가 주자의 주로를 방해했는지 여부는 비디오판독 대상이지만, 2,3루에서 벌어지는 플레이에서 나오는 주루 방해 여부는 2루심과 3루심의 판단에 따른다
지난 4일 두산과 NC의 창원 경기에서는 1-0으로 앞선 두산의 9회초 공격 때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이유찬이 조수행 타석때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처음엔 세이프 판정을 받았지만, NC의 요청으로 비디오판독 결과 아웃으로 번복됐다. 당시 판정에 불복한 이승엽 두산 감독은 주루방해라며 항의했다. 하지만 주루방해는 비디오판독 대상이 아니었고, 베이스 터치 때 아웃·세이프 여부만 판독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비디오판독 결과에 대해 항의했을 경우 퇴장당한다는 규칙에 따라 이승엽 감독은 더그아웃을 떠나야 했다. 하지만 이유찬의 도루 과정에서 2루심이 이미 주루방해를 선언했던 것이 뒤늦게 확인됐고, 심판과 2루심이 모두 징계를 받았다.
[강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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