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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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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돈 허투루 썼다…6300만 파운드(1100억원)에 영입 → 선발 출전 62회 → 먹튀와 계약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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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선발 출전 한 번에 100만 파운드(약 17억 원)씩 쓴 꼴이다.

토트넘 홋스퍼가 구단 역사상 최고의 먹튀 탕튀 은돔벨레와 헤어진다. 스코틀랜드 매체 '아이리쉬 뉴스'는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은돔벨레와 계약 마지막 해 이전에 해지하는 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만료를 1년 앞두고 상호 해지가 유력하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 2019년 올림피크 리옹에 최대 6,300만 파운드(약 1,104억 원)까지 지불하는 이적료에 합의하고 은돔벨레를 영입했다. 당시는 물론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는 토트넘 역사상 최고 이적료 지출이다.

은돔벨레에게 주는 돈도 상당하다. 토트넘은 장기간 중원을 책임져주길 바라며 6년의 장기 계약을 안겼다. 주급도 20만 파운드(약 3억 5,038만 원)에 달해 손흥민보다도 높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검증되지 않은 신입생에게 팀내 최고 대우를 해준 셈이다.

그런데 6년 계약 중 절반을 임대 생활로 보내고 있다. 첫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의 속도와 플레이 방식에 애를 먹던 은돔벨레는 2년차에 조금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조제 무리뉴 전 감독이 은돔벨레를 어르고 달래면서 주전으로 활용했다. 하지만 경기마다 기복이 컸고, 훈련 태도와 경기력이 좋지 않아 자신을 믿어준 무리뉴 전 감독과도 불화설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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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만 해도 토트넘은 은돔벨레가 기량을 되찾길 기대했다. 워낙에 투자한 금액이 커 처분이 쉽지 않았다. 원금 회수를 하려면 천문학적인 제안을 해주는 빅클럽이 필요했지만 은돔벨레를 원하는 명문 구단은 없었다. 주급도 높아 임대마저도 토트넘이 상당부분을 보전해야 했다.

결국 2022년부터 토트넘 밖에서 떠돌기 시작했다. 친정인 리옹으로 임대를 가면서 시작된 떠돌이 생활은 나폴리, 갈라타사라이 등으로 이어졌다. 리옹과 나폴리에서는 그래도 1인분을 해줘 부활 가능성은 보여줬으나 완전 이적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최근 시즌을 앞두고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간 은돔벨레는 가치를 완전히 잃었다. 자기 관리를 하지 못했다. 6kg 과체중 상황에서 햄버거 취식이 걸려 감독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갈라타사라이에서는 임대 신분으로 선발 출전이 4경기에 불과해 기량 회복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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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돔벨레는 이제 프리미어리그와 같은 최상위 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존재가 됐다. 토트넘은 은돔벨레에게 투자했던 금액을 회수하기 위해 임대를 보내면서 부활해주길 원했다. 그러나 은돔벨레는 여러 문제만 남긴 채 추락했고, 소유하고 있는 게 손해인 상황이 되자 고액 연봉자와 계약을 해지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한 푼도 얻지 못하는 것도 문제지만 지금까지 들인 돈도 상당히 아깝다. 아이리쉬 뉴스는 "은돔벨레의 이적료는 최대 6,300만 파운드까지 올라가는데 토트넘 6년 동안 62번 선발 출전이 전부였다. 총 91경기 출전 10골 9도움의 성적을 남겼다"며 "임대를 간 팀마다 완전 이적하지 못했다. 갈라타사라이도 은돔벨레 완전 영입 옵션을 거부했다. 클럽 레코드를 쓴 선수가 계약 만료 1년 일찍 떠나는 대화를 할 정도"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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