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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단독]"죽다 살아나" 유재환, 유서 추정글 공개 이유…중환자실 치료→퇴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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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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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죽다 살아나 보니…."

작곡비 사기 의혹 등으로 물의를 빚은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중환자실을 거쳐 입원 치료를 받다 퇴원했다.

10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유재환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고, 죽을 고비를 넘긴 뒤 병실을 옮겼다. 건강을 회복 중이던 이날 오후 퇴원 절차를 밟았다.

유재환은 이날 돌연 유서 형식의 메모를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저는 그만 인생에서 하차하려 한다. 어린 나이에 과분한 사랑도 받아봤고 나이 들어 대국민 분노도 받아보고 정말 무엇이든 다 받았던 그 경험, 저에겐 가장 잊지 못할 추억들일 것"이라며 "어쩌다 제 인생이 이렇게 망가졌을까"라는 충격적인 내용을 SNS에 게재했다.

이날 유재환이 갑작스럽게 공개한 메모는 며칠 전 직접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유재환은 지난주부터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고, 최근 극적으로 상태를 회복해 일반 병실로 옮겼다.

SNS에 메모를 공개한 이날 오후에는 퇴원했다. 다만 퇴원 후에도 당분간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유재환은 최근 작곡비 사기, 성추행 및 성희롱 등 성추문 의혹에 휘말린 바 있다. '무한도전' 등 다양한 예능을 통해 '순박 청년'의 이미지로 사랑받았기에 그를 둘러싼 의혹은 세간을 뜨겁게 했다. 심지어 이같은 의혹은 그가 결혼을 발표한 직후 불거져 더 큰 충격을 줬다.

또한 임형주 등 기존 가수들에게도 이미 발매된 곡을 새로 쓴 곡인 것처럼 제공해 '음원 돌려막기' 피해를 줬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유재환은 "변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가 최근 돌연 태도를 바꿔 "작곡 사기는 진짜 없다. 도의적인 책임으로 변제하려 했으나 이젠 절대 못 참는다. 고소부터 재판이 끝나는 날까지 무혐의 외치고"라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의미심장한 메모를 공개하고 "다시 살아나 버린 날. 한치의 고민도 없이 퇴원해서 집 가까이 하루를 돌던 날 5일 전의 세상을 등진 나를 설명할 방도가 없다"라며 "제가 죽었다 살아나보니 진심으로 변제하고 싶다. 한 분 한 분 카톡 전화 등등 드리겠다. 너무 많은 욕은 하지 말아달라"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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