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올 여름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가능성은 0%다.
영국 스퍼스웹은 9일(한국시간) 기브미스포츠 보도를 인용해 "손흥민이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은 배제됐다. 남은 선수 생활을 북런던에서 보낼 수 있다"며 최근 불거진 손흥민의 이적설을 종식했다.
매체는 "최근 며칠 동안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페네르바체로 이적해 조세 무리뉴 감독과 재회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이 주장은 다른 소식통에 의해 빠르게 지워졌다"라며 "이제 손흥민이 다음 시즌이 시작될 때 여전히 토트넘에 남아있을 것이 확실하다. 이번 여름에는 판매할 기회가 없다"라고 손흥민이 떠나지 않을 거라고 설명했다.
또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오랫동안 머물고 싶어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남은 커리어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볼 수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며 "앞으로 몇 년 동안 토트넘에 남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고,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여전히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년은 더 토트넘에 있을 거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이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9년 동안 408경기에 출전해 162골 84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과 함께 수 년간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지며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준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견인했다.
손흥민은 파트너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공격에 큰 공백이 생긴 이번 시즌에도 리그에서만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토트넘이 막바지까지 리그서 순위 경쟁을 벌일 수 있도록 했고,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 속에 리그를 최종 5위로 마감해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토트넘과의 계약을 1년 남겨둔 상황에서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이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토트넘은 단순히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크게 일었다. 계약 마지막 시즌이라 이적료를 받고 판매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가 바로 이번 여름이기에 일단 1년 더 연장해 시간을 벌겠다는 의도로 비춰졌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는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 역시 30대에 접어든 만큼 미래를 한 치 앞도 알 수 없기 때문에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우선 1년 연장 옵션으로 손흥민을 팀에 묶고, 다음 시즌 손흥민의 활약상에 따라 재계약을 제안하곘다는 것으로 보였다.
손흥민의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이적설로 이어졌다.
영국 팀토크는 "과거 토트넘을 이끌었던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에 부임한 이후 여름 이적시장 첫 영입으로 손흥민을 영입하고 싶어 한다. 우리는 무리뉴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 영입 명단에 손흥민을 포함시킨 걸 알고 있다. 현재 구단이 접촉하지는 않았지만, 손흥민은 페네르바체가 고려하고 있는 선택지 중 하나다"라고 주장했다.
영국 풋볼365 또한 "손흥민은 페네르바체에서 무리뉴와 만날 수 있는 5명 중 하나다"라며 "손흥민과 로멜루 루카쿠는 페네르바체에서 무리뉴와 재회할 수 있다"라고 손흥민의 방출 가능성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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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영국에서 손흥민과 재계약과 관련해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를 비판했다. 토트넘이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거라고 지적했다.
영국 더하드태클은 "조세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에서 손흥민과 재결합을 노리고 있다. 과연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까"라며 "손흥민은 7월 1일 토트넘과 계약 마지막 해에 돌입한다. 토트넘이 경험 많은 공격수를 새로운 계약으로 붙잡고 싶어하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계약 상황이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페네르바체를 비롯한 몇몇 유명 클럽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말았다"라고 손흥민과 재계약에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토트넘의 태도를 지적했다.
뜬금없이 터진 이적설에 토트넘이 화들짝 놀랐다. 토트넘의 수장인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직접 성명을 발표해 손흥민 이적설 진화에 나섰다.
레비 회장은 튀르키예 매체 스포츠 디지탈레를 통해 "손흥민의 페네르바체 이적설은 전부 거짓말이다"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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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구단 레전드에 걸맞는 대우를 확실하게 해 줄 것으로 보인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또 다른 눈부신 시즌을 보낸 뒤 토트넘의 역사에서 느리지만 확실하게 영향력이 있는 인물 중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 상대적으로 느리게 출발했던 손흥민은 이후 PL에서 매 시즌 최소 10골 이상을 기록하며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의 중요한 선수가 됐다"라며 "손흥민은 은퇴할 때까지 토트넘에 남을 수도 있다. 소식통에 의하면 손흥민은 페네르바체와 연결되고 있지만 올 여름에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은 없다"라고 했다.
이어 "토트넘 팬들에게 희망적인 점은 한국의 레전드(손흥민)가 다음 시즌과 그 이후에도 팀에 남을 계획이라는 점이다"라며 손흥민이 은퇴할 때까지 토트넘에 남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손흥민이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0%가 됐다. 최소 2~3년은 더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흥민은 연봉도 현재 180억원에서 훌쩍 뛰서올라 250억원 이상 받을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SNS, 팀토크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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