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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더라도 차기 감독 후보에서 제외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0일(한국시간) "투헬은 맨유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텐 하흐 감독의 교체가 결정될 경우 고려 중인 이름 중 하나로 여겨졌다. 아직 텐 하흐 감독이 3번째 시즌을 맡게 될지 여부를 알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투헬은 프랑스에서 맨유의 공동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투헬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떠난 후 휴식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텐 하흐 감독은 선수단 내 갈등, 답답한 공격 전술과 저조한 성적 등을 거두며 팬들은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올 시즌 맨유는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서 8위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게 됐다. PL 출범 이후 구단 최악의 성적이다. 맨유는 모예스 감독 시절 7위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8위는 처음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사이먼 스톤 기자는 "맨유는 1989-90시즌 이후 최저 리그 성적을 향해 갔다"며 씁쓸함을 전했다. 또한 '스쿼카'는 "맨유는 PL에서 가장 낮은 위치인 8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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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득실 또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맨유는 올 시즌 57득점을 했지만, 58실점을 내주며 골득실 -1을 기록하는 굴욕을 맛봤다. 맨유는 전체 9위에 해당하는 득점 순위를 기록했다. 이는 크리스탈 팰리스, 브렌트포드와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실점은 6번째로 적게 헌납한 팀에 이름을 올렸다. '스쿼카'는 "맨유는 34년 만에 처음으로 골득실이 마이너스로 한 시즌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잉글랜드 FA컵 우승은 높은 평가를 받아야 마땅하지만, 리그 성적표만 놓고 본다면 경질설이 도는 이유가 납득이 된다. 팀의 성적이 좋지 않은 이유 중 하나로 이적 시장 정책이 꼽힐 수밖에 없다. 텐 하흐 감독이 영입을 원했다고 알려진 선수 가운데 리산드로(부상), 안토니(부진), 마운트(부상) 등은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도 못했다.
이에 새시대를 준비 중인 랫클리프 경과 이네오스 측은 텐 하흐 감독의 전반적인 평가를 내릴 계획이다. 이미 맨유는 차선책도 준비하는 모양새다. 앞서 언급한 대로, 랫 클리프 경이 투헬과 직접 회담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투헬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감독과 접촉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투헬은 후보에서 완벽하게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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