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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배준호는 다음 시즌에도 스토크 시티 핵심 멤버로 뛸 예정이다.
영국 '스토크앤트렌트라이브'는 9일(한국시간) "스토크는 지난 시즌 선발을 지킨 5명과 이별을 했다. 키-야나 후버, 루크 맥널리, 루크 컨들 등이 임대가 종료됐고 타이레스 캠벨은 계약만료로 떠났다. 현재 스토크는 빅터 요한손, 벤 깁습을 영입했다"고 하면서 현 시점 기준으로 2024-25시즌 스토크 베스트 일레븐을 전망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인 스토크는 지난 시즌 강등 위험을 겪었다. 알렉스 닐 감독 아래에서 시작했던 스토크는 부진이 반복되자 스티븐 슈마허 감독을 데려왔다. 슈마허 감독 체제에서도 애매한 성적을 냈으나 후반기 연승을 통해서 간신히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최종 순위는 17위였다. 다음 시즌에도 챔피언십에 머물며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노리게 됐다.
배준호 활약이 좋았다.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스토크에 합류한 2003년생 배준호는 오자마자 주전으로 낙점됐다. 닐 감독이 나가고 슈마허 감독이 온 이후에도 배준호는 선발 자리를 지켰다. 주로 좌측 공격수로 뛰었는데 미드필더, 전방까지 커버했다. 상대를 제치는 움직임과 빌드업을 주도하는 모습이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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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의 지난 시즌 기록은 챔피언십 38경기(선발 25경기) 출전 2골 5도움이었다. 팀이 필요할 때마 활약을 해준 배준호는 스토크 이달의 선수상만 3번을 받았고 2023-24시즌 스토크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스토크 팬들은 배준호를 "코리안 킹"이라고 부르며 엄청난 애정을 보냈다.
다음 시즌에도 배준호는 선발 한 자리를 지킬 전망이다. 라이언 음마에, 밀리언 만회프와 함께 공격진에 이름을 올렸다. '스토크앤트렌트라이브'는 "만회프와 배준호는 지난 시즌 주전 윙어였다. 메흐디 레리스, 안드레 비디갈도 있긴 하다. 다른 윙어 옵션을 노릴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배준호는 현재 대한민국 대표팀에 합류했고 지난 싱가포르전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하면서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제대로 알렸다. 다음 시즌에도 스토크에서 활약을 이어간다면 프리미어리그 팀들에서 러브콜을 보낼 것이다. 그만큼 능력과 스타성이 확실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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